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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다 알잖아. 여자가 있고 없고가 얼마나 그 집단의 분위기와 능률이 달라지는지. 일례로 스터디 그룹이나 동아리 같은 곳에 남자들끼리만 있으면 어떨지 상상해봐라. 분위기 개좆같고 썰렁하다. 얼마 가지도 못해. 미국의 예로 서로 총질하고 죽이고 강도질하던 폭력중심 서부시대를 종결한 가장 큰 공도 여성들에게 있잖냐. 사랑을 전파하고 가정을 만들고 잃을 걸 만들고. 그게 바로 여성성의 위대함이라고 한남충새끼들아. 그런데 문제는 그런 위대한 여성성을 외면하고 요상한 곳에 자꾸 여성성을 들이미니까 이게 납득이 잘 안 되는 거지. 납득 시키기도 어렵고.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군대 더하기 경찰. 군대의 경우 실제로 힘쓰고 총 맞는건 일반 사병이 하니까, 그런 쪽에 위대한 여성성 낭비할 수 앖으니 부사관 장교로 가는 건 ..
오랜만에 쓴다. 얼마 전 강연도 들은 핑커님의 명저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서 한 구절 따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직 다는 못 읽었다. 아마 이 책을 처음 본 사람들은 모두 그 엄청난 두께에 놀랄 것이 분명하다. 나도 대체 이걸 왜 상중하 세 권으로 안 나누고 한 권에 엮었는지 의아할 정도로, 들고 댕기면 이두박근 생길 만한 크기에 놀랐다. 더하여 그 방대한 분량을 차곡차곡 하나도 빠짐없이 주옥 같은 내용으로 채운 핑커님의 엄청난 '실력'과 깊이에도 놀랐다. 다른 좋은 저서도 많지만 이거 한 권 읽어보면 인간, 본성, 폭력 등에 대한 시각을 졸라게 확장할 수 있으니 추천한다. 아무튼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중 초반 나는 특히 폭력이 본성에 의거한 내적반동이 아닌 환경에 의한 전략적 반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