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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현지 시각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라이언 가르시아와 프란시스코 폰세카의 WBC 실버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무엇보다 이 경기는 그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초살 KO로 끝내는 한편 SNS도 존나 활발하게 활동하는, 호야가 존나게 작정하고 키우고 밀어주는 98년생 슈퍼신예 가르시아의 앞날을 제대로 내다볼 만한 경기였다. 왜냐면 최근 몇 경기 제하고 그동안 가르시아의 많은 경기가 떡밥이 아니냐? 대놓고 밀어주기 아니냐? 지지 않을 만한 상대가 아니냐? 호야가 너무 싸고 돈다! 이런 평가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나도 뭐 아직 제대로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봤다. 하지만 오늘 만난 상대, 폰세카가 누구던가? 고작 2패만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슈퍼페더 타이틀 홀더였던 테빈 파머, 또 하나는 다름 아닌 노싸가지..
나를 비롯한 수많은 복싱팬들이 기다리던 빅매치, 에롤 스펜스와 마이키 가르시아의 경기가 현지 시간으로 16일, AT&T 스타디움에서 IBF, WBC 웰터급 타이틀전으로 열렸다.물론 나는 이 경기의 예상을 한참 전에 했었고(https://tripleggg.tistory.com/510), 이보다 쉬운 경기예상은 없다고 봤다. 내츄럴 챔프인 스펜스의 무난한 승리예상.... 그리고 마침내 뚜껑이 열린 경기.......... 결과부터 말하자면 경기는 역시나 예상을 크게 뛰어넘지는 못했다........... 언더독의 반란이란 말처럼 쉬운 게 아니었다.(이런 거 보면 참 파퀴신은 대체..... 파퀴복음 1장부터 재독음.......)초반 링 위에 올라온 가르시아의 몸상태부터가 좀 애매했다. 뭔가 만들다 만듯한... 근..
일단 감탄, 와! 와! 씨발 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다. 내년 3월 19일 AT&T 스타디움에서 에롤 스펜스 대 마이키 가르시아의 IBF웰터급 타이틀전이 확정됐다! 이거 진짜 솔직히 난 정말 할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 하더라도 좀 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속전속결로 이뤄진 거 같다. 가르시아가 스펜스 정도는 이길 수 있다고 계속 도발하던 게 마냥 도발이 아니고 진짜 오피셜까지 갈 줄이야!가르시아가 존나 상남자는 상남자인 거 같다. 현재 라이트급이 주체급인데 슈퍼라이트 한 체급 건너뛰는 것도 모자라 상대가 현 웰터급 최고 유망주인 에롤 스펜스라니 씨발 개쩐다. 혹자는 무모한 도전 또는 미스매치라고 평할 법도 하다. 아니 오히려 그게 상식적인 거 같다. 일단 하드웨어 차이가 심각할 정도다. 가..
올해 첫 빅 매치가 아닌가 싶다. 키스 서먼 (27승 무패)vs 대니 가르시아(33승 무패) 둘다 무패로 깔끔한 전적에 첫 1패가 기록되는 단두대 매치, WBC, WBA 통합타이틀전에, 파퀴웨더 이후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웰터급의 새로운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나는 좀 뒤늦게 봤다. 짧게 소회 남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탑복서가 만났을 때 왕왕 있는 뮝기적한 경기가 나온 것 같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자면 가르시아는 링 중앙을 먹고 무겁게 움직이며 큰 거 한 방을 노리려는 성향이 강했다. 반면 서먼은 좀 더 바쁘게 움직이면서 링 외곽을 활용, 더 많은 주먹을 내며 기회를 엿봤다. 척 보기에도 가르시아가 서먼보다 발도 주먹도 느린만큼, 어떻게든 파고들어 데미지를 줘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