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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절대할당제 본문

존짧소(존나짧은소설)

16. 절대할당제

TripleGGG 2019. 2. 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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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계, 그야말로 유토피아가 펼쳐졌다. 세상은 너무 평등해진 나머지 평등이란 단어 자체가 쓸모가 없어져 사전에서 지워졌다. 모든 것은 5:5였다. 대표적으로 전 인류의 숙원, 무슨 일이든 무조건 남녀성비 5:5 할당제가 이뤄졌다. 심지어 이제 강도들도 보니와 클라이드처럼 남녀 쌍으로 다녔는데 살인보다 큰 죄가 5:5 할당제를 지키지 않는 것(무조건 사형)이기 때문이었다. 

할당제는 더욱 발전했다. 아이를 낳을 경우엔 첨단 기술을 이용해 무조건 남녀 하나씩 낳도록 유전자 조작을 했다. 인구도 5:5로 맞추는 것이다. 

그렇게 긴 세월이 흐른 뒤, 지구에는 남자도 여자도 사라졌다. 자지도 보지도 없었다. 다만 남은 것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자지도 보지도 아닌 괴상한 기관이 달린 이족보행하는 짐승이 남았는데 그것은 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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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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