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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31>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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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간지 나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한 문장 따왔다. 지난 번에 한 번 오늘의 문장 써갈기고 다시 좀 훑어봤더니 너무 주옥 같은 문장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 좀 써볼 생각이다. 역시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계보를 잇는 철학자 답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오늘의 명문.
"많은 것을 반쯤 알기보다는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낫다! 낯선 사람의 판단에 힘입어 현자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주먹을 믿는 바보가 돼라!"
캬!
쇼펜하우어도 지적한 바, 제 스스로 자아를 들여다볼 줄을 모르는 자가 타인본위의 관점에서 대중의 우쭈쭈에 힘입어 스스로 현자라도 된 냥 착각을 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남들이 님 존나 천재! 님 존나 현자! 이런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거라.
제대로 알고 스스로 현자가 되라는 거다. 이는 또한 제 스스로의 사색의 결과가 아닌 위대한 권위를 인정 받은 자들의 지식을 마치 제 것인냥 착각하는 경우와도 연결될 수 있겠다.
모든 경우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대중이 몰려가서 와! 하고 물고 빠는 인간 중에 제대로 된 지식인, 학자, 현자는 찾아보기 존나게 힘들더라. 그냥 주댕이만 산 양아치가 태반. 돈 벌고 싶어서 어그로 끌고 현자 코스프레 하는 좆밥들도 보이고. 오늘의 명문은 또한 그런 새끼들 차라리 제 본모습 드러내는 게 건강 상 이롭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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