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민식이법 관련 기똥찬 아이디어 비판 본문
바로 본론.
어디 댓글에서 봤는데 모든 아이의 왕래가 많은 보호구역 같은 곳을 아예 차없는 도로로 지정하잔다. 보호받아 마땅한 아이를 위해 교통체증 정도는 어른들이 감수하잔다. 대단한 아이디어인 양 파격이니 관점이니 운운하며.. 일견 타당한 의견 같다. 물론 나는 콧방귀 뀜.
대개 정의병 걸린 사회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이 이렇다. 처음부터 극단은 아니나 언제든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아무렇지 않게 내놓고 같잖은 선민의식으로 사람들을 가르치려 든다. 보다시피 일견 맞는 말만 하거든.
저게 왜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냐고? 쉽게 말해 우리는 편리하려고 자동차 타는 거지 불편하려고 타는 게 아니다. 불편하면 자동차는 존재 이유가 없다. 지금도 심각한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아이디어를 낸다는 건 편리한 자동차의 존재의미에 대한 도전이다. 따라서 이것은 자동차 자체를 없애자는 극단적 사고와 맞물려 있고 전혀 진보적이지 못한 개좆병신 같은 아이디어다.
이런 새끼들은 바로 그 편리가 불의의 사고로 인한 죽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생명을 구하고 이어가게 한다는 건 모른다. 그래서 그것이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도.
진짜 더 좋은 진보적 교통 시스템이 대두될 때까지(완전자율주행 등)당장 가장 쉽고 좋은 건 그냥 차도 조심, 아이도 더욱 조심하는 거다. 아이가 실수로 콘센트에 쇠젓가락을 꽂는 사고가 났다고 쇠젓가락과 콘센트를 없애자는 식의 논리 전개인 거다. 전기를 없애자는 식인 거다.
서로 양보하고 감수할 것은 감수해야 인류는 진보할 수 있다. 아이는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교조적 명제를 들이대면서 모든 걸 저런 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극단에 극단을 거쳐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씨발 사회주의자 새끼들은 존나 편하겠어. 대가리 돌아가는 게 존나게 단순해서 늘 저런식으로 금세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유토피아 만들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