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란 무엇인가

예전에도 비슷한 거 쓴 적이 있는 거 같은데 별 거 없다. 뭐 다른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필력이란 이거다.

한번 죽 훑어봐도 내용이 쉽게 쏙쏙 들어오게 글을 쓴다. 그게 만렙 필력이다. 좆같은 비유에 수사에 비비꽈놓은 뭔가 그럴싸해 보이긴 하는데 두 번을 읽어야 하는 글을 써제끼는 건 존나 필력이 부족해서 제 머릿속에 있는 걸 좆같이 꺼내놓는 거다. 필력이 존나 미천한 수준인 거다. 특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야 하는 소설을 저렇게 쓴다? 그럼 직업 바꿔야 한다.

그런데 가끔 보면 존나 가독성 아주 좋고 술술 읽히게 쉽게 쓰면 그건 가볍고 필력이 약하다며 손가락질 하고, 존나 작가란 새끼도 도대체 지가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모르는 해설이 필요한 글을 써제끼면 필력이 좋다고 박수치는 씨발 물개 지능도 안 되는 병신새끼들이 가끔 보여서 함 다시 써본다.

대가리 굴리지마. 그냥 즐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