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깨문은 실존한다

자꾸 조선족이니 중국인이니 이런 존나 논파가 쉬운 음모론은 오히려 본질을 흐린다. 왜냐면 대깨문은 그런 허접한 음모 속 허상이 아니라 실존하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도 있다. 방금 전에도 그가 올린 글을 봤다.

<우한>코로나 시국 나라와 자영업자 걱정 존나게 하더니 결론은 이만희가 몹쓸 놈이고 윤석열 떡검이 수사를 안 해서 이 지경이라더라. 놀랍개도 그는 저런 식의 기원전에대가리빠개진병신논리를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믿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는 조선족도 중국인도 아니다. 학력도 준수하고 멀쩡하게 사회생활 잘 하는 그런 보통사람이다. 긴 세월 선동에 휩쓸리고 인지부조화가 극대화되며 두뇌사고회로가 망가졌을 뿐이다. 문재인의 나홀로 일곱끼가 안철수의 목숨 건 의료봉사보다 더 가치 있다고 여기는.

바로 이런 자들이 대깨문의 본질이다. 진짜 몇몇 조선족 중국인이 댓글공작을 할지언정 이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선동의 피해자이면서 상식과 논리, 이성과 진보의 살인마들, 대깨문은 실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