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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왜 이리 사과에 인색할까?

TripleGGG 2020. 2.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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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가 실수했습니다."

내가 아주 길진 않지만 나름 세상 살아보니까 사람들이 그리 용서에 인색하지 않더라. 아무리 잘못을 해도 일단 죄송합니다. 하면 어지간해서는 거기다 침뱉지 않더라. 대개 더 큰 문제나 심각한 싸움은 사과를 하지 않고 둘러대는 데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더라. 이건 솔직히 눈치 좀 빠르고 정상사고능력 있으면 동네 초딩도 아는 당연한 이치다.

그런데.

저거 한마디 하는게 다들 왜이리 인색할까? 첫 단추 끼운 새끼부터 제일 윗대가리까지 전부 다 마찬가지다. "잘못했습니다." 한마디면 끝날 걸 무슨 완좆주의자라도 되는 듯 그걸 인정하기 싫고, 못해서 누구 탓 뭐 탓 별의별 개소리를 다 떠들어대고 그 개소리에 발맞춰서 추종자 새끼들은 미친개짓거리마녀사냥이나 하러 몰려다니고.

진짜 이해가 안 간다. 어차피 전체독재 추종자 새끼들의 패시브 스킬인 '비합리적 합리화' 능력에 따라서 잘못했다고 사죄하면 또 역시 누구와는 다르다. 우리 왕은 역시 사과할 줄 아는 성군이다. 하면서 좆빨아줄 게 분명한데 왜그리 완벽한 인간이 되고 싶어서 안달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잘못도 하고 실수도 하는 게 인간이고 그래야 앞으로 더 잘하지, 맨날 잘하기만 하면 그 새끼는 씨발 뭔데? 무슨 신이여?? 이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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