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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대한민국 사회만큼 불신이 팽배한 곳도 없다. 저 새끼는 날 못 믿고 나는 저 새끼를 못 믿는다. 무엇보다 나는 내가 내는 세금이 올바른 곳에 쓰이고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그런 세금으로 운용되는 공공기관이며 그런 세금의 지원을 받는 존나게 많은 저 단체들이 십시일반 모인 세금을 눈 먼 돈으로 생각하고 마구 써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인 나와 너는 우리가 낸 세금이 씨발좆같은개잡것들에게 유린을 당하고 있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던 경험이 있다.신뢰를 쌓는다는 것은 곧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정부와 우리의 대표자인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그간 별의별 짓을 다 해왔다. 촛불을 든 것도 포함이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고 별 지랄 쌩뚱맞..
오늘 하루, 법무부 장관의 '암호화폐 거래소 폐지' 뒤이은 기재부의 '논의된 바 없음' 또 정부는 '아직 정해진 방침 없음'으로 죽죽 이어지면서 이것으로 인해 아주 그냥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 가격이 요동을 쳤다.우선 나는 기본적으로 투기심리를 손 보겠다는 정부의 의지에는 찬성이며 박수를 보내는 입장이다. 까놓고 말해서 지금 암호화폐 가격은 미쳐날뛰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절대로 현실적 수요와 투자의 개념으로 투입되는 자금으로 가치평가가 이뤄진다고 볼 수 없다. 거기다 대한민국에서의 암호화폐 가격은 '거품'이 최고조에 이르러 김치프리미엄이란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다.그러니 이러한 '거품'이 어떤 이유로든 빠지는 순간 그로 인한 피해자가 없을 수가 없는 것이고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
생각해보자 그냥 내가 쥐고 있던 돈을 은행에 넣어두면 은행은 씨팔 그 돈으로 지들끼리 잘도 배때지에 기름칠 해처먹고 힘들다고 개소리하면서 이자는 개미똥꾸녕만큼도 주지 않는다는 걸, 그리고 어떻게든 수수료를 떼고 시스템오류 보안의 책임을 고객에게 떠넘기려는 개수작을 이젠 왠만큼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다.그런데 암호화폐에 돈을 넣어두었더니 며칠 새 몇 배가 뛰더란 이야기가 들려온다. 자, 쌈짓돈이 은행계좌에 1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있다고 치자. 이걸 암호화폐에 한 번 넣어보는 건 어떤가? 답은 간단하다. 약간의 모험정신이 있다면 당연 돈을 집어넣는 것이고 그런 심리가 작금의 암호화폐 열풍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더하여,대한민국처럼 빈자와 부자의 벽이 씨발 사차원의 벽이 돼버린 계급제..
물론 비트코인은 0.0000000001BTC도 없다. 사실 비트코인이 아니라 그 기반인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프로토콜에 빠져있다. 나름의 조사와 공부를 하면서 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산정하고 그리는 미래세계가 정확히 나라는 개인의 이상과 맞닿아 있어 너무 놀랍고도 충격적이었다. 진정 혁명적인 기술이 아닐 수 없었다.내가 이해한 바 블록체인은 본질적으로 진정한 개인주의와 개인화를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암호화폐에 의거한 경제시스템을 언급해보자면 모든 개인을 경제시스템에 이바지하는 경제적 주체로 삼는 진정한 개인주의적 자본주의, 분배가 아닌 소위 분산 자본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이것이 자리잡는 그날엔 정말이지 허상처럼 공중에 떠돌던 경제민주화라는 단어가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다.신뢰의 프로토콜, 환상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