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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너무 당연한 일임에도 이걸 마음 졸이며 지켜봐야 했다는 사실이 조금 씁쓸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아직 이 나라에 적어도 상식은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상식을 넘어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려면 이제 박근혜가 죄에 대한 타당한 심판을 받는 모습을 봐야한다. 그나마 한숨 돌렸다.
시원시원, 여유, 재치, 논리정연합리적! 운동권 시절 이야기는 거의 액션활극수준이네 ㅋㅋㅋㅋㅋ 이재명 정책이 정의당에서 미는 정책과 방향이 비슷하단다. 그래서 이재명이 경선에서 떨어질 경우 지지자들에게 대놓고 호객행위 한다는데 솔직히 혹한다.... 젊은 시절은 2초 김고은인데 지금은 3초 김영삼인듯 쿨럭..... 암튼 적어도 썰전에서의 모습은 일단 극호!
2016헌나1 대통령 탄핵심판 3월 10일 11시 선고한다. 방송 생중계 허용할 예정이다-헌재 공보관-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답은 이미 나와 있다.헌재 재판관들은 바보멍청이가 아니다.수의, 호송차랑 호송줄 준비해라!
페북에 피키캐스트던가? 거기에 무슨 '신입생 신분상승 하는 방법'이라고 영상이 올라왔던데 존나 가관이더구만. 한마디로 신입생이 학회장 남친 사귀면 신분상승해서 다들 굽신거린다는 설정이다. 물론 여타 댓글처럼 능력있는 남자 둬서 여자가 신분상승했다는 사실 자체가 딱히 불편하진 않다. 현실세계, 사회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남녀를 바꿔도 마찬가지. 어쩔 수 없는 좆같은 현실이다.내가 불편한 건 그게 아니라 이게 '대학'과 '대학생'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나마 가장 깨어있고 진보적이어야 할 대학이라는 공간에 무슨 뚜렷한 상하관계가 있어서 '신분'이라는 표현까지 들먹이고,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어린노무 학회장 새끼가 무슨 씨발 좆같은 권위가 있어서 그걸 남친 혹은 여친으로 둔다고 신분이 상승해..
도대체가 이게 무슨 난장판인지 알 수가 없네. 거기다 저걸 응원까지 하는 놈들도 있던데 존나 이해 안가네. 한국이든 중국이든, 위정자, 정치인, 공직자들이 병신같은 개짓거리를 하고 있는데 왜 거기에 일반 서민들이 증오와 혐오심리로 발을 맞추려는 건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네. 그냥 우리는 하던 거 잘 하면 되고, 위정자새끼들도 하던 거 잘하면 되는데 위정자 새끼들이 하던 거 제대로 안한다고 왜 우리까지 그래야 함? 현대의 위정자들은 국민과 일반서민이 아무 걱정 없이 안전하고 잘 먹고 잘 살게 돕는데 그 존재가치가 있지, 싸움과 증오를 부추기고 감정을 주도하는 전쟁의 신이나 독재군주가 아니다. 왜 내가, 우리가 거기에 놀아나야 되는데? 도통 모르겠네. 지금 내가 알파고의 시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사실 내가 그리 짧지 않은 인생 살면서 겪은 경험에 의하면, 현재 인터넷의 각종 게시판과 댓글을 뜨겁게 달구는 남혐, 여혐만한 쉐도우 복싱도 없는 거 같다. 즉 둘 다 명확한 상대 없이 별 쓰잘데 없는 오직 '사이버 세계' 한정 헛손질만 존나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거다. 일단 여혐이라는 건 내가 남자라 확실하게 아는데, 애초에 성립이 안 된다. 남자들은 만나면 여자얘기만 한다. 그냥 처음 보는 여자가 관심 보여주면 헤벌레, 저 여자가 나 좋아하나? 하고 착각하면서 설레는 게 다수의 남자다. 차라리 남자는 보통 여자보다는 같은 남자를 더 혐오하고 한다. 왜? 기본적으로 경쟁자니까. 그러니 애초에 여성은 남성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기조차 힘들다. 적어도 나는 내 주위에서 요즘 넷상에 떠도는 그런 여혐을 가진..
미리 밝혀두는데 나는 이재명의 지지자다. 뭐 손가혁이니 뭐니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지지하는 사람이다.결과부터 말하자면 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가 뚜렷하게 드러난 대담이었다.이재명의 발언에선 정치인의 고질적 시간차가 느껴지지 않는다.그 시간차는 어떤 사건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이재명의 행동양식에도 드러난다.대권후보 중 제일 먼저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고, 제일 먼저 특검 연장을 외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당의 눈치, 언론의 눈치, 다른 후보의 눈치, 다른 정치인의 눈치, 심지어 파렴치한 것들의 눈치까지 살피는 시간이 배제돼 있다.대가리 굴리는 잡소리가 들리지 않는다.제 소신과 다르면 그냥 곧바로 아니라고 말하는 거다.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대충 이런 식이다. 손석희 : 박근혜 탄핵 전 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