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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대체 설탕하고 소금이 뭐가 문제?

TripleGGG 2016. 4. 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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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게 처먹는 사람이 문제지, 왜 설탕하고 소금을 조지지 못해서 안달난 건지 도무지 논리회로를 풀가동해도 이해할 수가 없네. 설탕하고 소금은 그냥 양념통 속에 자빠져 있을 뿐 씨발 제발 나좀 먹어달라고 조르지도 않는데 대체 왜 설탕하고 소금에 공포와 불안이라는 껍데기를 씌우려고 하는지 모르겠네.



이제 하도 방송과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서 설탕하고 소금만 보면 존나 불안에 떨어야할 것 같다. 그렇게 새롭게 추가된 또 하나의 불안은 나의 스트레스를 한층 배가 시킬 것이고, 스트레스로 인해 암이 생겨서 빨리 뒈질 거 같다. before 당뇨.


아무튼 여기에 세금이니 뭐니 도입해서 강제적으로 규제하는 건 반대다. 그리고 얼마 전 설탕방송에 실험체로 나온 사람들은 물론 전후의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실험체라는 건 잘 알겠는데 내 주변에는 방송에 나온 정도로 미친듯이 단 거만 먹는 사람 한 명도 없다.


그런데 그런 완전 비정상적인 식생활을 365일 하는 당뇨절벽 환자들 모아놓고 설탕 때문에 이 사람들이 이렇습니다. 하는 늬앙스로 조져버리니까, 아무 생각 없이 보다보면 어 씨발 나도 저렇게 되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 아무튼 설탕이든 소금이든 그냥 적당히 먹으면 좋고, 요즘 같은 공급과잉소비자본의학진보의 시대에 어쩌다 한 번 좀 단 거 먹으며 스트레스 풀 수도 있는 거지 존나 공포감 조성하는 건 개오바라고 본다. 설탕세는 진짜 아오 ㅆㅂ...


설탕이 무조건 좋다는 게 아니라 그냥 적당히 잘 먹고 잘 살자면 되지 아주 설탕이 무슨 청산가리나 되는 듯이 몰아붙이니깐 빡치는 거다. 사실 난 방송까지는 괜찮았는데 이후 무슨 평론가니 찌라시니 설탕가지고 조지는 기사가 하도 쏟아져나와서 불안감을 조성하니까 그것 때문에 존나 빡치더라. MSG에 이은 또다른 희생양을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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