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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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국가적! 민족적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TripleGGG 2019. 8. 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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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나'를 정의하고 판단하는 자아정체성은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이고, 거기에는 직업, 재산, 외모, 부모, 친척, 친구, 사는 지역 등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사실 '한국인'이라는 정체성도 그 수많은 것들 중 하나일 뿐이다.

아씨발눈물날라고해

그런데 그 '한국인'에 쉽게 목매게 되는 이유는 국가적, 민족정 정체성은 가장 먼저, 기본적으로 갖게 되는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나자마자 한국인이고, 학교에서도 맨날 애국가니 국기에 대한 맹세니 씨발 하잖아. 그리고 그렇게 가지기 쉬운데 반해 그 만족도가 존나게 높다. 쉽게 말해 손흥민이 나고, 김연아가 나고, BTS가 내가 되는 환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아정체성 중 하나인 '한국인'에 자부심이란 걸 가질 수 있는 거다.

을매나 좋냐? 한국에 잘난 사람 얼마나 많냐? 거기에 나를 전부 동화시킬 수 있는 거다! 직업이니 재산이니 외모니 뭐니 아무것도 자부심 가질만한 것이 없으면 씨발 어쩌겠냐? 거기에 목 매는 게 최고인 거다. 사람이라는 게 그런 자부심 하나마저 없으면 진짜 살아가기가 막막하거든. 그게 더 나은 내일이 오리란 희망같은 거니까.

이로써 우리는 한가지 사실을 도출할 수 있다.

국가주의, 민족적 정체성이 힘을 가지기 위한 필수조건은, 자부심을 가질만한 정체성이 온리 그것뿐인 국민이 존나게 많아야, 다수여야 한다는 것.

다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으니 씨발럼들아 역사를 봐라. 우리나라 말고 해외로 눈돌려봐라. 현실이 시궁창일 때 어떤 ISM이 득세했는지. 1차세계대전 이후 씹창나서 폭망직전 독일상황에 어떤 새끼가 나타났는지.

쉬운 예로 전체주의 독재 유토피아 북한을 봐라. 뭐 씨발 생각할 두뇌 굴릴 양분이 없을 정도인데, 대부분 국민이 가진 게 국가적 정체성 하나 뿐이다. 그러니 그 국가의 상징으로 떡 하니 독재자 하나 세우고 걔 찬양해주면 '국가가 저 새끼고 내가 곧 그 새끼'니까 하는 환상에 빠져들게 할 수 있는 거다.

그러니까 '한국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씨발 너무 눈물나고 존나 자랑스러운 건 좋은데 일단 의심도 해봐야 한다. 어 내 현실이 지금 시궁창이라서 그런가? 하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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