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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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제 달린 댓글에 이성적인 답변 드립니다.

TripleGGG 2018. 8. 22. 16:55

내가 1년 전에 쓴 메이웨더, 맥그리거 쇼 후기에 반가운 댓글이 달렸다.

내용은 이렇다.

일단 내용은 둘째치고 본적도 없으면서 나 보고 '아재'라고 해서 개빡쳐서 대댓글 달았는데, 오늘은 이성적으로 답을 해주고 싶다. 내가 메이웨더, 맥그리거 경기가 대단치 않다고 한 것은 경기의 내용이나 복싱사적 관점에서 줫도 뭣도 아닌 씨발 좆같은 경기라 그랬던 것이다. 

그런데 한편 다른 관점에서 보면 대단한 경기가 아닌 경기도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내 글에 태클 건 저 사람의 심정도 이해는 간다.  사실 이만큼 대단한 경기는 복싱사 아니 격투사에 없었다. 경기내용이나 경기가 잡히는 과정이나 정말이지 줫도 말도 안 되는 코메디였는데 거기에 천문학적인 돈이 유입되고 실제로 벌어졌으니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전무후무한 '대단한 경기'가 맞다. 따라서 대단한 경기는 아니라고 한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니까 알아서 이해해주기 바란다. 이에 기분이 상했다면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

그리고 님 말이 맞아요. 저 조슈아 정도 못 되요. 일반인이에요. 그러니까 저 분의 논리를 실생활에 구현해보자면 존나 거침없는 속 시원한 표현이 가능하다.

"일반인이면 씨발 다 닥쳐라. 개새끼들아. 정치인 아니면 정치 말도 꺼내지 말고, 축구선수 아니면 축구에 축자도 꺼내지 마라. 영화감독 아니면 영화평하지마라. 작가 아니면 비평하지마라. 요리사 아니면 음식에서 좆터래기가 나와도 걍 처먹어라. 개 아니면 개새끼란 말도 쓰지마라. 일반인이면 닥쳐 씨발 걍 씨발 다 나가뒤져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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