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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무지와 폭력을 까되 ism을 까진 말자

TripleGGG 2018. 8. 18. 15:15

그간 나도 흡사한 경우에 ism이라는 말을 쓰며 깐 적이 있지만, 실상 우리가 보통 "쟤들 씨발 왜 저지랄뼝이야?" 하는 것들은 ism에 의한 행동이라 보기 힘들다. 그냥 집단적 무지와 광기, 증오의 오물통이 주체를 못하고 흘러넘쳐 똥내를 풍기는 것뿐이다. 대부분 우리가 익숙히 들어온 ism들이란 그것이 지탱해온 역사만큼 그것이 태동한 당위가 합당한 것들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 당위를 충족하고 있는 ism적 행동들은 충분히 직관으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 상식 안에 있다. 상식 밖의 행위, 멍청하고 폭력적인 말뽄새 좆같은 행동들은 모두 그 ism 밖에 있다고 치부하면 된다. 그러니까 기왕 욕을 하고 깔 거면 ism이 어닌 그 ism으로 얄팍하게 가려진 실체를 까자. 더하여 ism 아닌 집단주의적 사고로 집단을 싸잡아 까는 습관도 버리자. 예를 들어 남성과 남성성, 여성과 여성성을 손가락질 말고 그냥 딱 찝어서 씹쌔와 썅년만 까자. 아주 기본적인 (진짜)개인주의적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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