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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얘는 또 뭐라는 거야?

TripleGGG 2016. 9. 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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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골로프킨이 켈 브룩 이전에 잡혀 있던 경기가 유뱅크 주니어 이 새끼와의 경기였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인데 거의 확정 직전에 이 새끼가 대전료를 거의 폭탄급으로 던져서 협상이 결렬됐다. 골로프킨도 200만 파운드 받는데 이 새끼가 500만 파운드 불렀단다. 


그랬던 그 유뱅크 주니어가 이번에 골로프킨이 켈 브룩을 압도적으로 이기자마자 저딴 글을 트위터에 싸질렀다. ㅋㅋㅋㅋㅋㅋㅋ메이웨더 이후로 더욱, 저딴 개소리 지껄이는 게 복서들의 중요한 과업 중 하나가 된 건 인정하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다. 


켈 브룩과의 경기 이후 골로프킨도, 그 누구도 저 새끼 이름은 입에 담지도 않았다. 골로프킨은 다음 경기로 미들급 통합을 위해 사운더스랑 붙고 싶다고 했다. 켈 브룩은 알다시피 사울 알바레즈와 붙고 싶다고 했고 말이다. 즉 저 새끼는 줫도 아니라는 거다. 거기다 저 트윗이 진짜 골로프킨과 붙고 싶어서 저랬을까? 난 100% 아니라고 본다. 쉽게 말하면 그냥 복싱팬들의 관심을 구걸하는 개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다.


그럼 저 새낀 골로프킨이랑 붙고 싶지도 않고, 욕먹을 거 뻔한데 왜 저딴 개소리를 할까? 


내 개인적 예상이지만, 당연히 켈 브룩이랑 붙고 싶으니까 저 지랄 떤다고 본다. 이번에 켈 브룩이 골로프킨이란 압도적 제왕의 발 아래 어중간한 미들급의 새로운 캐쉬카우로 떠오른 것이 사실이고, 만약 사울 알바레즈와 경기가 성사될 경우엔 정말 엄청난 돈잔치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런 와중에 직접적으로 켈 브룩을 언급하는 건 순수 미들체중 복서로서 정말 병신 같은 좆밥발언이 될 것이 뻔하니까 또 골로프킨 한 번 건드려 보는 거다. 그럼 팬들은 당연히 "븅신새끼 넌 켈 브룩도 못 이길 거 같은데?" 이럴 거고, 그럼 저 새낀 옳다구나 하고 "그럼 켈 브룩이랑 한 번 싸워볼게!" 할 것이다. 


골로프킨이랑 붙으면 복싱인생 끝날 수 있는데, 그보단 이제 막 미들 한 경기 치룬 켈 브룩이랑 붙으면 돈도  벌고 어쩌면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야말로 좆 같은 의도의 병신같은 트위터질이라고 볼 수 있다.


너무 얼척 없는 뒷북 발언이라, 뇌내망상 뿐인데도 쌍욕이 나온다............ 정신차리고 제목은 순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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