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17> 닐 타이슨, 스페이스 크로니클 中 본문

오늘의 명문

<17> 닐 타이슨, 스페이스 크로니클 中

TripleGGG 2016. 9. 5. 23:26
반응형

간만에 블로그에 글 많이 쓴다. 오늘의 명문을 두 개나 올린다. 거의 우주롹스타에 가까운 과학자 닐 타이슨의 저서 스페이스 크로니클에서 발췌했다. 아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우주롹스타라는 건 그만큼 유명하다는 의미지 그의 과학적 성과나 능력을 비난하는 게 아니다.


아무튼 그가 아주 재미나게 쉽고 쓴 말 그대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 스페이스 크로니클은 마냥 우주과학 도서가 아니라 상당히 인문학적, 정치적 내용이 많이 첨가된 책이었다. 뭐 그걸 빼면 아주 쉽고 재미나고 가볍게 우주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다. 아무튼 거기서 나온 내용인데 우주에 대한 건 아니다. ㅋㅋ 닐 타이슨이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 중에 한 말이 책의 한 챕터인데 미국인들이 우주에 관심을 끄는 것에 관한 비판 중 나온 말이다.


"이런 말 하긴 내키지 않지만, 사실 저는 성인들을 계몽하는 건 포기했습니다. 그들은 삶의 방식이 이미 확고하게 굳어져 있어서 어떤 말을 해도 잘 먹히지 않죠. 그러나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꽤 인상적인 말이다. 권위 있는 과학자 입에서 나온 말이라 더욱 그렇다. 한마디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거다. 아무리 논리적 설명과 타당한 근거를 들이대도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렇다. 거기다 실상 굳건한 그들의 가치관이라는 것이 어떤 독창적인 자신만의 가치관이 아니라 제도적, 정치적, 환경에 따라 그리된 것이라 문제가 되는 것이다. 


나도 그렇고, 누구나 마찬가지다. 타당한 개선과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의 향수와 자신의 경험에만 의존한 독선적 판단과 시각은 결국 말 그대로 '꼰대'가 될 뿐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