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대박사건! 세르게이 코발레프 vs 안드레 워드!!!!

오오 생각보다 빨리 이런! 대박매치가! 잡힐 줄이야! 복싱팬이라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매치다!

http://espn.go.com/boxing/story/_/id/16269873/sergey-kovalev-andre-ward-bout-take-place-nov-19-t-mobile-arena-las-vegas

위에 ESPN 뉴스에 따르면 11월 19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둘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상성 상 하나는 창이요 하나는 방패인 파퀴웨더 전을 연상시키긴 하지만 그와 달리 상당히 흥미로운 일전이 펼쳐지리라 기대된다.  

코발레프와 워드 글러브는 똑같이 GRANT ㅋㅋ

창인 코발레프는 현 WBA IBF WBO 라이트 헤비급 통합챔피언이며 전적 29승 무패 1무 26KO로 KO율 87%의 엄청난 빠따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툭 치면 억!이다. 그냥 라이트 헤비급의 골로프킨이라고 보면 된다. 도무지 수세에 몰리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명실공히 라이트 헤비급의 현 최강자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본다.  

방패인 워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 때 천재라 불리며 슈퍼미들급을 주름잡던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전적은 29승 무패 15KO로 아주 깔끔하다. 물론 경기가 존나 재미없다는 평가가 많지만 상대인 코발레프가 그야말로 무쇠빠따인 만큼 기존의 경기운영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다. 또 부상 때문에 많이 쉬어왔고, 퇴물소리까지 나오니 본인도 심기일전하고 제대로 한 판 벌일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예상된다.

코발레프는 7월에 경기가 있음에도 해를 넘기지 않고 경기를 하겠다는 심산인가 보다. 이는 보통 S급랭커의 경기 일정 치고는 매우 빠듯한데 7월에 붙을 상대가 좀 만만해서인지도 모른다. 무난히 이기고 빅네임 족쳐서 제대로 땡기겠단 심산으로 보인다. 또 코발레프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둘 모두에게 나름의 절실함이 있는 경기인 만큼 분명 아주 재미난 경기가 펼쳐지리라 예상되고 바란다. 

생중계 당연히 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