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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것

TripleGGG 2020. 7. 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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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존나 좋은 말이고 좋은 예로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이 하는 일들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저런 말 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사고 및 행동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뭐가 됐든 인류사를 타고 내려오는 전통과 역사성, 기존 문화적 가치, 무엇보다 상식을 배제하고 다짜고짜 막무가내 새로운 걸 찾는 새끼들이 생각보다 존나 많다는 거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를 예로 들면 제작자가 늘 새로운 걸 추구하는 병신새끼라고 치자. 존나 재미난 시나리오를 가져다줘도 그걸 잃고는 한다는 소리가 이야기 재미있고 캐릭터 매력있지만 새롭지가 않다는 식으로 까는 거다. 이 말은 바꿔 말하면 “새로운데 새롭지 않다.”는 개쌉소리가 된다.

즉 새로움을 이야기와 캐릭터라는 상식적 구조가 아닌 그 밖에서 찾는 좋은말로 하면 포스트 모더니즘 적으로 찾으려는 거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작품이 뭐냐면 진짜 씨발 무슨 말도 안 되는 해괴망측한 개좆같은 힙스터병신좆마니들만 물고 빠는 좆같은 작품이다. 새롭긴 한데 좆도 재미도 의미도 없는 개좆같은쓰레기. 이런 영화가 뭔지는 예를 들지 않아도 떠올릴 수 있을 거다.

또 하나의 예로 소설 타나토노트에서 캐릭터의 입을 빌려 베르나르 배르베르가 좆같다고 까던 소설들이 다 그런 부류다. 정작 이야기는 없고 문장만 핥으며 개소리 늘어놓는 소설들. 그게 새롭다고 빠는 놈들.

모든 사회문화적 심지어 경제적 가치가 그렇다. 특히 그런 모든 것들이 시궁창으로 들어갈 때 저런 사고가 빛을 발한다. 뭔가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으면 뭔가 새로운 게 필요할 것 같고 그러다 병신루트 타게 되면 식재료를 잘라야 하는 칼을 만드는 공장에서 갑자기 쌀농사나 짓자는 아이디어가 새롭다는 대접을 받는 거다. 결국엔 씨발 망하는 거지.

특히 현대에 이르러 진짜 새로움은 기존의 가치와 연장선에 있다. 그것만 기억하면 된다. 물리학 법칙마저도 그렇다. 기존의 지식을 탐구하다보니 새로운 것이 나오는 거다. 아인슈타인이 물리학자였으니까 상대성 이론이 나오지, 생물학자면 나오겠냐?

존나 뜬금없는 게 새로운 게 아니다. 지엽적인 부수적 가치만 부각시켜 새롭게만 보이는 새로움은 새로움이 아니라 걍 씨발 병신짓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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