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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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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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leGGG 2015. 11.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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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모든 일이 진행되면 좋겠지만, 실상 오롯이 홀로 할 수 있는 일은 이렇게 블로그에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이나 끄적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짜증이 나거나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


기똥찬 아이디어가 있다한들 그것이 실제로 세상에 나와 사람들의 눈과 귀에 보이고 들리기까지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 속에서 처음 나의 아이디어를 온전한 모습으로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가끔은 그런 과정에서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혹은 그런 과정으로 인해 실패를 경험하고 나아가 아예 무언가 포기를 하게 될 때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과정 속에서 목적지를 잃지 않는 것이다. 아무래도 수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에 휘둘리다 보면 목적지를 잃고 엉뚱한 곳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분명 실패할 것이다. 중간에 잠시 멈추건 빙 돌건 어찌됐건 목적지만 확실히 인지하고 방향의 수정 정도의 권한을 확보한다면 적어도 크게 실패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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