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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최용수의 복귀를 바라보는 사실 내 시선은 처음부터 삐딱했다. 최용수는 불혹을 한참 지난 45세라는 나이, 복서로서는 백세노인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노력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제대로 띄우고 육성할 생각은 않고 과거의 영광을 등에 업고, 일시적인 흥행을 노리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나의 생각은 완전히 틀려먹은 생각이었다. 그의 경기를 보고나니 나의 그런 생각이 얼마나 안이하고 싹퉁바가지없는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어쩌자고 한 때 세계챔프였던 그의 의도를 의심했는지. 아무리 한국복싱에 망조가 들었다지만 너무 성급한 판단이었다. 최용수는 그가 말한 그대로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명예로운 은퇴와 복싱의 부흥을 이루고자 하는 바람이라는 매우 순수한 의도로 시..
복싱
2016. 4. 16.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