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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경기, 테렌스 크로포드와 제프 혼의 WBO웰터급 타이틀전이 오늘 라스베가스 MGM그랜드에서 열렸다. 크로포드는 슈퍼라이트에서 월장하고 첫 경기로 곧바로 타이틀전이다. 더하여 제프 혼의 경우는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파퀴아오와의 경기 이후 제 실력을 제대로 증명할 기회인 셈이었다. 사실 크로포드를 이기는 모습보다 얼마나 잘 싸울지가 관건이었다.........그렇게 경기 시작.혼은 크게 달라진 거 없었다. 그냥 대가리 들이밀면서 마구 전진하며 하나 걸려라 펀치. 안 걸리면 그대로 돌진해서 클린치+더티 복싱. 파퀴아오를 상대했던 바로 그 전략 그대로였다. 맷집, 저돌성, 체력, 근성 이거 빼면 실상 챔피언에는 어울리지 않는 스킬과 재능이니 만큼 저 이상가는 전략은 없다고 보면 무방할 것이다..
오는 4월 14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테렌스 크로포드 vs 제프 혼의 경기가 WBO웰터급타이틀 전으로 펼쳐진다. 전부터 이 경기가 잡힐 거라는 말이 많았는데 진짜 잡혀버렸다. 솔직히 이 경기 예상보다 쉬운 예상이 없을 정도 존나게 빤히 보이는 경기다.사진만 봐도 알겠다다들 알지 않나 테렌스 크로포드가 제프 혼을 그냥 압살할 거다. 여기서 관전포인트는 혼이 얼마나 잘 버티어줄 수 있는가다. 혼이 만약 크로포드를 상대로 판정까지 가거나 KO를 당하더라도 화끈한 경기를 보여준다면 혼이 파퀴아오를 좆같은 판정으로 이겼다는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도 있을 것이다. 나름 호주인기복서로 괜찮은 경기도 잡힐 수 있을 거고 말이다.즉 오히려 이건 혼에게는 기회라는 거다. 누구도 혼에게 기대하지 않는 경기다.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