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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오늘 낮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이홍기와 철구가 장식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아무튼 그렇다. 오늘 BJ 철구는 그저 한 명의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가 아니라 어떤 경로를 통하든 그의 방송을 본다는 사실만으로 한 인간의 사고와 행동, 품성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의 파장과 영향력을 지닌 인간으로 재탄생했다. 무슨 이념을 전파하는 철학자가 돼버렸다.어휴...... 할 말이 없다.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 별 좆같은 일이 다 있네. 니들 눈까리에는 철구가 칼 맑스나 니체 정도 되나보지? 그 방송을 본다는 사실로 그 인간을 규정할 정도야? 그 정도야? 그렇게 대단해? ㅋㅋㅋㅋㅋㅋ병신씨발개빡대가리새끼들ㅋㅋㅋㅋㅋ철구방송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면 바로 잊어버리는 심심풀이 땅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보잘 것 없..
아프리카TV로 대표되는 개인 인터넷 방송에 대한 줄빠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MBC는 무슨 원수를 졌는지 뉴스에 PD수첩까지 아주 난리도 아니다. 인터넷 방송을 더욱! 더더욱! 규제하고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자 여기서 먼저 이 이야기를 들어보자. 미국인 마이클은 길가던 철수가 참 병신같다는 생각이 들자 이런 말을 한다. "왓더헬? 저기 지나가는 철수 존나 병신같네. 대한민국 사는 새끼들 존나 다 뻑킹 병신이네. 이딴 병신같은 나라는 그냥 사라졌음 좋겠다." 이게 씨발 말이야 방구야? 지금 연일 언론에서 개인방송에 대해 떠들어대는 꼬라지가 딱 저거다. 억압이고 표현의 자유고 뭐고 간에 오랜 시간 동안 아프리카TV를 즐겨봐온 시청자의 1인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분명 선정적이고, 욕설과 ..
철구의 방송을 즐겨보는 한 명의 팬, 소위 철빡이로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동시에 아프리카TV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잘 드러낸 시상식이었던 것 같다. 서브컬쳐를 뛰어넘어 주류문화,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아프리카TV의 열망말이다. 철구 같은 경우 메인스트림 그러니까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과 같은 곳과는 절대로 융합할 수 없는 B급 컨텐츠 및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TV가 지향하는 곳과는 반대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철구는 부동의 시청률 1위이고 철빡이라 불리는 골수팬 역시 가장 많은 수를 확보하고 있다. 철구가 개인방송으로 낸 성과와 아프리카 내에서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대상은커녕 컨텐츠대상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