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발 하라리 (2)
<복덕방>
오랜만에 하나 쓴다. 사피엔스야 원체 베스트셀러니까 많이들 읽었으리라 본다. 단지 텍스트의 암독이 아니라 하나의 가치관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을 그런 양서라고 본다. 아무튼 오늘의 명문은 가끔 자본주의에 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부분 발췌했다. 자본주의 관련해서는 예전에도 썰 푼적이 있는데 강조하고 싶어서 또 쓴다. "자본주의는 ‘자본’을 단순한 ‘부’와 구별한다. 자본이란 생산에 투자되는 돈과 재화와 자원을 말한다. 반면 부는 땅에 묻혀있거나 비생산적 활동에 낭비된다." 가끔 보면 자본주의가 무작정 돈 버는 거, 돈이 최고인 거, 막연한 부의 추구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자본주의가 진보에 기여하고 가치를 빛내는 가장 큰 요인이자 자본주의의 윤리는 다름아닌 저것이다. 자본은 부가 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평소 내가 좋아하던 인문학, 유전생물인류학 및 철학 관련 저서들인 자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제3의 침팬지,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거기에 피터싱어의 동물해방 등등을 모두 뭉뚱그려서, 아주 쉽고 재미있게 잘 정리해준 책인 것 같다. 거기에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라는 제목을 붙인 결정적인 마지막 결론도 꽤 흥미롭고 말이다. 본인도 총균쇠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더라. 아무튼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강추하고 싶다. 지금 내가 빠져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불안에 본질적인 답을 줄 수도 있다. 각설하고 오늘의 명문으로 꼽은 것은 총균쇠에도 여러번 언급된 사기극에 관한 명문이다. 다름아닌 농업혁명이다. 농업혁명이라는 인류 역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