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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현지 시간으로 9월 28일, 에롤 스펜스 VS 숀 포터의 WBC, IBF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이 열렸다. 가드 단단히 하고 정확히 여기에 하나 조기에 하나 꽂는다는 에롤 스펜스와 에라이 씨발 가드는 무슨 하나만 걸려라 하고 존나게 들이대는 숀 포터의 대결~ 서로 완죤 다른 스타일인데 누가 누구에게 말려들지 기대되는 매치업~ 뚜껑이 열렸다. 경기는 씨발 진짜 딱 각자 스타일 그대로~ 간만에 존나 질척이는 한판 나왔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로. 일단 포터는 원체 그런 스타일이지만 오늘따라 더 존나게 들이대면서 휘두르는 거 같았다. 전체적으로 스타일이나 테크닉 차이가 딱 보였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포터는 주먹 존나 열심히 많이 내지만 가드 위나 헛방이 많아서 타산이 잘 안 맞는다. 반면 스펜스는 역시..
지난 주말 열린 숀 포터 vs 안드레 베르토의 경기를 뒤늦게 봤다.뭐랄까? 로마첸코나 메이웨더 등으로 대변되는 테크니컬 현대복싱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투박하고 일신의 물리적인 힘을 주요한 복서로서의 무기로 삼는 두 복서의 대결이랄까? 둘 다 터프하고 투박한 힘의 복싱을 구사하는 선수로 꽤 재미난 경기를 예상했는데, 생각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크게 휘두르고 무작정 밀어붙이는 것이 두 선수의 주요 전략으로 보였다. 상대를 집요하게 몰아가는게 아니라 둘 다 그냥 휘두르면서 전진이다. 몇 번 휘두르다 보면 금세 클린치 상태로 맞붙어서 복슬링을 구사하는데, 이런 결착 상태에서도 짧은 펀치가 아닌 큰 펀치를 돌린다. 힘에 힘, 더티복싱 그리고 더티복싱, 아주 헤드버팅은 기본에 후두부 타격, 팔꿈치 타격까지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