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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뭔 씨팔 언제부터 머니웨더 같은 놈이 복싱계를 대표했다고 존나 어이없네?맥그리거가 이기든, 머니웨더가 이기든 이딴 엔터테인 쇼는 그냥 즐기면 된다.그래도 한 번 씨부려본다.승패는 뭐 별 관심도 없지만 맥그리거가 이길 경우, 맥그리거는 여태 병신짓한 셈이다. 씨발 복싱했으면 UFC보다 돈을 수십, 수백배를 벌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뭐 괜찮다.메이웨더 이겼으면 이제부터 복싱하면 된다. 그리고 웰터에서 미들까지 다 제패하고 복싱은 물론 투기계의 전설이 되면 된다.이게 맥그리거 이겼을 때의 정상적 시나리오다. 복싱계가 망하긴 뭘 망해 씨발 존나 어처구니가 없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제발 맥그리거가 이겼으면 좋겠다.그럼 늙어빠져서 은퇴하는, 70먹은 노인이랑 해도 판정간다는, 수면제 복싱하는 머니웨더보다 ..
정식 복싱매치로 볼 수 없는 이벤트이자 서커스이지만, 희대의 이벤트이자 서커스로 인정해줄 만한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경기, 복싱에 대해 똥꾸녕 털만큼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복싱으로는 맥그리거가 죽었다 깨어나도 머니웨더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업셋' '이변' 경기들을 종합해보면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복싱으로 아예 이길 수 없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근차근 고민해보니 몇 가지 전략이면 충분히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 같았다.자 이게 그 전략이다. 1. 일단 첫째로 자신이 정통 복서는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한다. 이길 수만 있으면, 심판 눈에만 띄지 않으면, 뭔 짓이든 할 수 있다는 워드적인 마음가짐을 간직한다. 그리고 심판과 돈독한 관계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희대의 난센스 매치가 마침내 확정됐다. 포스터에 보이는 대로 오는 8월 27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예정이란다. 복싱룰 154파운드에서 12라운드로 10온스 글러브 대결이라고 한다.내가 이 경기에 대해서 복싱팬 입장에서 이미 가루가 되도록 깐 글들이(http://tripleggg.tistory.com/116 http://tripleggg.tistory.com/123) 존재하니 더 이상 이 경기에 대해 악담을 하지는 않을 작정이다. 아니 넓은 관점의 격투기 팬으로서 이 경기를 즐겨볼 생각이다. 물론 복싱팬으로서 이 경기를 즐기고자 마음 먹었다는 것은 메이웨더를 더 이상 복서가 아닌 사업가, 엔터테이너 정도로 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복싱 카테고리에 올리는 것도 좀 고민했다. ㅆㅂ어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