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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요즘 하도 감정적으로 충동적으로 블로그에 욕만 써갈긴 것 같아서 하나 쓴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고 공감하는 작가이자 철학자 볼테르의 소설 깡디드에서 한 문장 따왔다. 위대한 고전에 속하는 작품이나 깡디드를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가볍게 봐도 무방한 재미있는 작품이다. 풀제목은 '깡디드 혹은 낙관주의'지만, '깡디드의 요절복통 대모험'이라고 붙여도 어울리는 그런 소설이다. 일독을 권하는 바다. 아무튼 오늘 따온 문장은 인간의 고단한 삶에 대한 일종의 조소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정말이지 너무 깊이 공감해서 소름이 돋았다. 깡디드 모험의 말미............ 인간의 삶에 관해 논쟁하던 학자 마르땡."인간이 태어난 것은, 불안이라는 연속적 경련이나 권태라는 가사 상태 중 하나..
과하게 처먹는 사람이 문제지, 왜 설탕하고 소금을 조지지 못해서 안달난 건지 도무지 논리회로를 풀가동해도 이해할 수가 없네. 설탕하고 소금은 그냥 양념통 속에 자빠져 있을 뿐 씨발 제발 나좀 먹어달라고 조르지도 않는데 대체 왜 설탕하고 소금에 공포와 불안이라는 껍데기를 씌우려고 하는지 모르겠네. 이제 하도 방송과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서 설탕하고 소금만 보면 존나 불안에 떨어야할 것 같다. 그렇게 새롭게 추가된 또 하나의 불안은 나의 스트레스를 한층 배가 시킬 것이고, 스트레스로 인해 암이 생겨서 빨리 뒈질 거 같다. before 당뇨. 아무튼 여기에 세금이니 뭐니 도입해서 강제적으로 규제하는 건 반대다. 그리고 얼마 전 설탕방송에 실험체로 나온 사람들은 물론 전후의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