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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사실 이게 지금 정말 논란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가끔씩 기레기들이 자주 쓰는 어그로성 제목이라 한 번 써본다. 노니토 도네어 대 제시 막달레노의 WBO슈퍼밴텀급 타이틀전이 파퀴아오 대 바르가스의 경기 언더카드로 열렸다. 결과는 도네어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했고, 챔피언 벨트는 상대인 제시 막달레노에게 넘어가버렸다. 나 역시 경기를 봤고 이에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가 있는 것 같아서 글 하나 투척한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충 결과는 맞는 것 같다. 도네어는 생각보다 더 못 했고, 막달레노는 생각보다 더 잘했다. 경기운영도 막달레노가 더 영리하게 한 것 같아 보인다. 그럼 뭐 더 따질 것도 없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나올 수도 있다. 다 좋다. 물론 챔피언 어드밴티지 생각하면 전원일치는 좀 심..
지난 주 5월 28일 열린 WBA 웰터급 잠정 챔피언 전에 출격한 쉐인 모슬리가 예상(?)대로 러시아의 데이빗 아바네시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아바네시안은 22승 1패 11KO며 쉐인 모슬리가 처음 상대하는 소위 '빅 네임'이다. 고만고만 적당한 상대였다고 보지만 모슬리는 역시 예전의 모슬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사실 슈가 쉐인 모슬리가 언제쩍 슈가냐? 오스카 델라 호야랑 라이벌전 펼치던 전성기가 2000년대 초반인데 아직도 공식전에 나서고 있다니 말이다. 그런데 팬들의 반응이 좀 엇갈리는 것 같다. 멋지다. 대단하다. vs 퇴물이다. 더 이상 추한 꼴 보이지 말고 은퇴해라. 로 말이다. 나는 당연히 전자다. 비록 약물파동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나는 적어도 모슬리가 요즘 복싱계에 만연한..
관련기사->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410&aid=0000326796 최근 각각 한 경기씩 깔끔한 승리로 장식한 이후, 알바레즈가 골로프킨 링 위로 불러올리고 두렵지 않다고 개드립친 이후, 게나디 골로프킨 vs 사울 알바레즈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WBC가 SNS 공식계정을 통해 둘의 공식 타이틀전 포스터를 게재했다. 좢간지나게 공들여 제작 물론 저것 만으로 둘의 경기가 확정될 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는 건 사실이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그래도 WBC가 둘의 대결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무언의 의지와 압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는 있을 것이다. WBC가 이런 스탠스를 보였으니 현재 W..
오는 4월 10일 일요일 낮 12시! 케이블이 아닌 공중파 MBC에서!!!! 파퀴아오 vs 브래들리 3차전을 생방송 해준다는 빅뉴스!! 지난 번 파퀴아오머니웨더 전이 SBS에서 중계된 데 이어 또 공중파에서 복싱 생중계를 볼 수 있다니 어쨌거나 파퀴아오가 대스타는 대스타인가 보다. 거기다 MBC는 복싱중계가 16년 만이란다. ㅎㄷㄷ 한 가지 걱정되는 게 있다면 당연히 이거다. 지난 번 파퀴웨더전 공중파 중계에 이어 온갖 커뮤니티와 평소 복싱을 보지 않던 사람들의 정서가 '복싱=노잼'으로 채워질 것이 우려된다. 당연 지금도 여전히 즐겁게 복싱을 보는 나 같은 팬들이야 파퀴가 은퇴를 입에 담은 마지막일지도 모른 경기인 만큼 화끈한 KO가 나오지 않더라도 즐겁게 그의 마지막 퍼포먼스를 감상할 것이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