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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똥 (2)
<복덕방>
2. 똥 먹는 뇌피셜 맹신자 G
제 뇌내망상을 진리로 여기는 G가 있었다. G는 똥이 건강에 좋다는 뇌피셜을 토대로 가끔 똥을 집어먹다가 깨달았다."어 씨발, 맨날 똥만 먹으면 굶어죽을 일은 없잖아? 먹고 싸고 먹고 싸면 되니까!"그렇게 뇌피셜로 결론을 내린 G는 삼시세끼 똥만 퍼먹기 시작했다. 얼마 뒤부터 G는 시름시름 앓았고, 결국 죽음을 맞게 되었다. G는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여러분 저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인류의 운명을 뒤바꿔 놓을 대사입니다."그간 G를 병신취급하던 사람들도 G가 곧 죽을 목숨인지라 귀를 기울였다. G가 말했다."모두 똥을 드세요. 그럼 굶어죽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G가 숨을 거두었다. G의 사인은 똥독이었다.
존짧소(존나짧은소설)
2018. 12. 18. 00:44
<11>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中
요즘 한창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을 읽고 있기 때문에 에 연이어 걸리버 여행기에서 발췌한다. 인간의 추악한 본성에 대한 성찰을 다룬 휘넘과 야후 편에서 걸리버가 야후들의 병에 대한 언급을 하는 부분이다. 그 섬에 사는 놈들 중 오직 야후란 인간을 꼭 빼닮은 털북숭이 놈들만 병에 걸리는데 병의 원인은 그들의 탐욕과 불결함이다. 야후놈들은 특히 그 식성이 참으로 탐욕스러운데 뭐가 됐든 게걸스레 입에 처넣고, 눈앞의 음식보다 멀리서 강탈한 걸 더 좋아한다. 배터지게 먹고 싸는 게 일이다. 그 야후놈들이 가끔 그렇게 처먹다 탈이 나는데 걸리버는 그에 대한 치료법을 공개한다. "정해진 치료법은 야후의 똥과 오줌을 섞어 목구멍에 강제로 집어넣는 것이다. 나는 이 방법으로 효과를 거두는 장면을 여러번 보았다. 그리고 ..
오늘의 명문
2016. 6. 16.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