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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핫한 필리핀의 대통령 두테르테, 내가 좋아하는 파퀴아오의 나라 필리핀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범죄라면 이유 불문 잡아들이고 죽이고를 반복하고 있다. 또한 두테르테는 법치와 인권 문제를 지적한 유엔을 향해 "아직 천 명밖에 안 죽었다."라는 패기 넘치는 답변을 했다. 그의 의지 그리고 신념이 그야말로 단단해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그는 영웅인가 독재폭군인가? 결론을 내리기 전에 우선 소크라테스가 에서 제시한 독재자 테크트리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까지 스탈린, 마오쩌둥, 폴포트와 같은 희대의 폭군들은 소크라테스의 독재자 테크트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전부 역사 속에서 영웅 아닌 독재자 혹은 학살자, 좆같이 정신 나간 싸이코패스로 전락했다. 첫 번째 조건은 우선 그 지도자가 어떤 이유..
핑커님의 역작 존나게 두꺼운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펼쳐지는 반박불가한 매우 논리적인 논지를 펼치며 서서히 결론으로 치닫는 것이 아주 죽음이다. 엄청난 텍스트 만큼이나 수많은 촌철살인의 명문이 넘치고 또 넘친다. 앞으로도 여기에 많이 언급할 것이다. 오늘 언급할 대목은 핑커님이 공산주의도 민주주의도 아닌 애매한 혼합정부에 대한 이야기다. 좋게 말해 혼합정부지 개허접정부라고 부르는 게 옳다. 핑커님이 직접 언급했다. 아무튼 그런 이야기들 중에 발췌~ -식민지였다가 독립한 신생 정부의 운영자는 독재자나 도둑 정치가일 때가 많았고, 가끔 정신 이상자도 있었다. 따지고 보면 명문이랄 건 없고 그냥 역사적, 통계적 사실을 언급한 건데 저거 보고 존나게 소름돋았다. 우리도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