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양성 (2)
<복덕방>
창작자(예술가)는 자신의 창작품 안에서 상상력을 '무한'하게 확장할 자유가 있으며 그것은 그가 창작자로서 지니는 자명한 권한이다. 창작, 예술을 소비하는 대중의 권한은 그러한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문화의 자유주의적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가? 로도 한 집단의 예술과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이것이 잘만 이루어지면 어떤 집단이 형성하는 문화의 질적 수준을 가늠하는 가장 커다란 척도인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다. 사실상 대중문화, 예술작품이든 뭐든 다양성이 그 시작과 끝이다. 다양성이란 다름 아닌 많은 취향의 반영을 의미하고, 그 취향이 바로 니체가 말했듯 '모든 것'이니까. 그릇된 저질의 집단은 당연히 창작자에게 이런저런 잣대를 들이대고 창작의 자유를 속박한다. 예를들어 ..
아프리카TV로 대표되는 개인 인터넷 방송에 대한 줄빠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MBC는 무슨 원수를 졌는지 뉴스에 PD수첩까지 아주 난리도 아니다. 인터넷 방송을 더욱! 더더욱! 규제하고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자 여기서 먼저 이 이야기를 들어보자. 미국인 마이클은 길가던 철수가 참 병신같다는 생각이 들자 이런 말을 한다. "왓더헬? 저기 지나가는 철수 존나 병신같네. 대한민국 사는 새끼들 존나 다 뻑킹 병신이네. 이딴 병신같은 나라는 그냥 사라졌음 좋겠다." 이게 씨발 말이야 방구야? 지금 연일 언론에서 개인방송에 대해 떠들어대는 꼬라지가 딱 저거다. 억압이고 표현의 자유고 뭐고 간에 오랜 시간 동안 아프리카TV를 즐겨봐온 시청자의 1인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분명 선정적이고, 욕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