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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남한산성 (1)
<복덕방>
별 기대하지 않고 가서 봤다. 기본적으로 나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역사 관련 컨텐츠는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소위 '국뽕' 정서를 도무지 봐주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단지 그것이 야릇한 우월감으로 싸구려 자부심을 돋우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그것이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에 연장선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극혐한다. 아무튼 그건 개인취향이니까 각설하고, 이런 이유로 소설, 영화 뭐든 나는 역사 관련된 건 좀 피해왔다.덕분에 지금까지 김훈이라는 작가의 작품 또한 접하지 못했다. 그 또한 역사를 소재로 다루기 때문이었다. 허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나는 나의 편협하기 그지없는 편견을 탓해야 했다. 그렇다. 은 씨발 존나게 훌륭한 영화였고, 영화는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옮..
잡설
2017. 10. 7.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