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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격투게임 (1)
<복덕방>
오늘 XX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에 한 가족이 탔다. 아들이 아빠에게 신이 나서 격투게임 철권에 대한 이야길 꺼낸다. 엄마는 그것이 뭔지 물었다. 아들은 게임이라 말했다. 아빠는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폭력적인 게임이라 정신건강에 안 좋아.” 흠 과연. 철권이 캐릭터 간의 폭력구사를 다룬 게임이라는 점은 맞다. 그런데 그것이 정신건강에 안 좋다는 건 틀리다고 본다. 폭력적 게임을 해서 폭력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은 원래 폭력이 본성에 내재해 있다. 폭력은 후천적인 것이 아닌 본능이기에 마냥 억제하고 금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남자라면 붕권 시간이 흐르며 이성이 있는 인간들은 폭력이 공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러한 폭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승화시켜왔다. 스포츠나 놀이가 그것이다. 철권이란 게임은 바로 ..
잡설
2016. 5. 5.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