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치관 (2)
<복덕방>
간만에 블로그에 글 많이 쓴다. 오늘의 명문을 두 개나 올린다. 거의 우주롹스타에 가까운 과학자 닐 타이슨의 저서 스페이스 크로니클에서 발췌했다. 아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인데 우주롹스타라는 건 그만큼 유명하다는 의미지 그의 과학적 성과나 능력을 비난하는 게 아니다. 아무튼 그가 아주 재미나게 쉽고 쓴 말 그대로 우주에 대한 이야기 스페이스 크로니클은 마냥 우주과학 도서가 아니라 상당히 인문학적, 정치적 내용이 많이 첨가된 책이었다. 뭐 그걸 빼면 아주 쉽고 재미나고 가볍게 우주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다. 아무튼 거기서 나온 내용인데 우주에 대한 건 아니다. ㅋㅋ 닐 타이슨이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 중에 한 말이 책의 한 챕터인데 미국인들이 우주에 관심을 끄는 것에 관한 비판 중 나온 ..
오늘의 명문은 전과 달리 좀 독특하게 두 거장이 서로 다른 시각에서 짧은 인간의 삶, 인생무상에 대해 작품 속에서 논한 것을 풀어본다. 어쩌다 도연명 시를 봤는데 사드의 소설 구절과 환상의 콜라보를 이루고 있더라.ㅋㅋㅋ 먼저 사드의 악덕의 번영에서, 쥘리에뜨의 나폴리 순례 중 루클루스의 집터를 구경하며 쥘리에뜨가 곱씹는다. 죽음의 여신이 손에 든 커다란 낫은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 부자든, 가난뱅이든, 선인이든 악인이든 모조리 싹둑 베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주 잠깐 머무를 뿐인 인생길은 되도록 꽃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죽음의 여신이 우리의 목숨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동안엔 행복하고 편안한 나날을 보내도록 명심해야 한다. 다음, 사드와 달리 고풍스런 삶을 산 도연명의 시, 돌아가리라 中.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