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아있는 권력이 무엇인지 이제 좀 알겠다

​박그네이명박이 무서운 줄 알았다. 그들이 뒤에 숨어 모든 것을 조종하는 줄 알았다.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둥 어디로 돈이 샌다는 둥 수근수근 말도 탈도 많았다. 그나마 그때는 대다수 사람들이 그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고 손가락질 하며 변혁을 요구하는데 동의했다. 난리도 아니었지. 개콘 개그맨들까지 전부 나서서 염병떨 정도로.

그렇게 우리는 우리 시민, 국민의 힘으로 거기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고, 평화로운 촛불시위로 살아있는 권력을 끌어내렸다고 자평했다.

그리고.

난 이제야 알았다. 그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저항이 아니라 어차피 썩다못해 거의 죽어가는 반식물 상태의 권력을 확인사살하는 정도였음을.

진짜 살아있는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의 힘을 등에 업고 손에 넣게 된 권력, 그것이 어긋나기 시작할 때의 무시무시함, 불길함을 이제야 알겠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은 훤히 눈에 보이는 부패한 구악이니 적폐보다 훨씬 어렵다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진짜 살아있는 권력이란 이런 것이구나...

존나 무섭다....

문재인 수령ㄴ...아니 대통령 각하 만세만세만만세 조국을 남은 평생 종신법무부장관으로! 헤헤에헤헤 진심임 내 옛날글 뒤져봐라 나 문재인 극렬지지자임 헤헤 다음 대통령은 문재인 아들이 했으면...오떠케 눈물 나 ㅠㅠ

추가 _ 아직 뭐 나라가 망가진 건 잘 모르겠는데 몇몇 인간이 권력 단물 빨고 정신이 빠개진 건 확실히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