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테렌스 크로포드 vs 제프 혼 확정! 본문
오는 4월 14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테렌스 크로포드 vs 제프 혼의 경기가 WBO웰터급타이틀 전으로 펼쳐진다. 전부터 이 경기가 잡힐 거라는 말이 많았는데 진짜 잡혀버렸다. 솔직히 이 경기 예상보다 쉬운 예상이 없을 정도 존나게 빤히 보이는 경기다.
사진만 봐도 알겠다
다들 알지 않나 테렌스 크로포드가 제프 혼을 그냥 압살할 거다. 여기서 관전포인트는 혼이 얼마나 잘 버티어줄 수 있는가다. 혼이 만약 크로포드를 상대로 판정까지 가거나 KO를 당하더라도 화끈한 경기를 보여준다면 혼이 파퀴아오를 좆같은 판정으로 이겼다는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도 있을 것이다. 나름 호주인기복서로 괜찮은 경기도 잡힐 수 있을 거고 말이다.
즉 오히려 이건 혼에게는 기회라는 거다. 누구도 혼에게 기대하지 않는 경기다. 불가능이라고 보일 정도로 크로포드를 혼이 이길 수 있는 그림이 전혀 그려지지 않는 모양새이니만큼 어찌보면 이것은 또 한번의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거다.
참 이게 크로포드 웰터급 월장하고 가지는 첫 경기다.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다. 그저 혼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웰터급 수문장 정도는 맡을 수 있겠구나? 하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혹시 알어? 존나게 쳐맞아도 판정까지 가면 또 이기게 해줄지도? 그런데 어쩌나 문제가 있다. 이번엔 호주가 아니라 뉴욕에서 경기가 열린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거다.
반면 크로포드는 무조건 KO로 씹압살 하지 않으면 뭐야? 크로포드 고작 이 정도였단 말이야? 웰터에선 안 통하네?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러니 크로포드가 오히려 잃을 것은 많은 경기다. 2017 베스트복서로도 선정됐고 하니 그걸 증명하는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아마 그러겠지만.......
아무튼 크게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혼의 반전을 미세하게 기대하며 보는 재미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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