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1g의 진보도 없었다 in korea 본문

2021 TESLA M3L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1g의 진보도 없었다 in korea

TripleGGG 2024. 5. 18. 21:10
반응형

모델3, 3년차 후기 2탄이다.
아마 오토파일럿 때문에 테슬라를 선택하는 사람이 존나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전히 오토파일럿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율주행이라는 생각도 변함이 없다. 이건 맞다.

BUT

3년차에 접어들어 솔직한 체감을 말하자면 미국에서 FSD가 뭔 개지랄뼝을 하건 말건, 대한민국에서 느끼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단 1g도 진보하지 않았다는 거다.

내부적으로 뭐가 바뀌었든 실제 2년 넘게 주행한 결과, 초창기에 느낀 오토파일럿이 가진 편리성과 안정성 + 부족함은 정말이지 단 1g도 달라지지 않았다.

똑같이 코너 돌고, 똑같이 주행하고, 똑같이 급정거한다.

예를 들어, 아는 사람을 알 건데 오토파일럿의 존나 좆같은 급정거 중에 하나가 고속도로 합류차선이 있는 경우, 내가 2차선으로 주행시 3차로 합류차선에서 2차선으로 들어오는 경우, 이게 거리가 별 문제가 없어도 꼭 지랄개좆같이 급브레끼를 밟아서 동승자 심장 떨어지게 만든다. 사람이 운전하면 절대로 있을 리 없는 그런 급정거를 한다는 거다. 3차로 합류에서 바로 들어오는 개미친새끼가 없는 건 아닐 테지만, 그럴 때마다 무조건 100% 급정거를 해버리는 건 씨발 이게 문제지 문제가 아니냐? 이거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씨발 똑같다고. 비슷한 예로 옆에 주행하던 차가 가까워지면 바로 속도부터 줄여버리는 것도 여전하다.

FSD가 안 되는 게 크겠지만 고속도로, 주요 간선도로 등 외에는 크게 쓰잘데없다는 것도 똑같다. <- (이건 현기차도 잘 되고 심지어 과속단속구간에서 알아서 속도도 줄여줌. 테슬라는 그거 안 됨)

NOA도 딱히 안 쓰게 된다는 것도 똑같다. 
신호등 식별도 여전히 안 된다.

드라마틱한 변화는커녕 진짜 체감이 정말이지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 진심 제로다. 똑같다.   
만약 2년의 시간 동안 정말 진보했다면, 옆차선 차가 가까워지는 경우 무작정 브레끼 잡지 말고 스무스하게 거리유지하고 앞으로 치고 나간다던지(비상시엔 이렇게 한다는 말도 있긴 함) 뭐든 변화가 보였어야 하는데 진짜 씨발 너무 똑같다. 

결론-
테슬라를 오토파일럿 때문에 구매하려고 한다면 그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