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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민식이 부모도 안됐다

TripleGGG 2020. 5. 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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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식 잃은 슬픔은 따로 더 설명할 것 없는 큰 고통이다. 따라서 난 이들이 처음부터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이 일에 뛰어들었으리라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적 대응이 당연하다고도 본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 이 법의 빤히 보이는 맹점과 구멍에 분노하는 대중의 비난 세례를 받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비이성에 의한 실언이 잦았던 것도 사실이며 그것이 악법의 근거로 받아들여지니 딱히 변명거리도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거다. 너무 비난이 집중돼있다. 기왕 손가락질하는 거 이성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자식 잃은 부모를 앞세워 이딴 법을 추진한 국회의원들과 그를 지지하고 그 반대자를 겁박하던 언론 및 씨발정의병걸린병신민중을 함께 까자.

민식이 부모가 섣부른 실수와 실언에 의한 언플로 공분을 샀다면 저들은 작정하고 이들을 이용하고 뒤에 숨은 자들이다. 한마디로 진짜 본질적 씹쌔끼라는 거지. 포화가 민식이 부모에게 집중되는 건 불공평하다. 다 함께 좀 더 힘내서 까는 범위를 넓혀보자. 당장 눈에 보이는 장막 뒤에 숨은 얍삽한 개새들을 조지자.

현재 논의할 여지도 없이 다수 대중이 민식이법 가열차게 까지만 총선 결과는 이렇다는데 존나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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