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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leGGG 2020. 4.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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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주의자 행세하는 자들에게 된통 데이고, 반대편의 하이에크 선생의 글을 곱씹으면서 더더욱, 과거의 내가 얼마나 오만했는지 깨닫고 있다.

재물에 대한 탐욕과 끝없는 팽창주의,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 경제적 자유주의를 표방한 이해하기 어려운 배금주의자의 대두에 대하여 나는 그렇지 않다, 누구라도 그래선 안 된다며 고고한 철학자 행세하며 씨부린 과거를 반성하는 요즘이다.

예를 들어보자. 유발하라리가 말한 농업혁명에 대한 사고도 그렇다. 니미씨발 그게 왜 사기야? 그로써 살아남은 자가 몇이며 그렇게 살아남은 자 중에 아인슈타인도 있고 유발 하라리도 있는 건데 난 어쩌자고 고럼 게러치 했는가? 왜 무작정 인류가 걸어온 그 ‘전통’의 도덕을 무시하고 배격했는가? 왜 나는 사회주의 좆을 빨아왔는가!? 왜 좆도 모르는 좆밥 주제에 인간의 욕망을 비판하고 경멸했는가?

어쩌자고 생존보다 니미럴 행복을 우선시 했는가? 존나 오만했다. 글줄이나 읽고 으스대면서, 주어진 삶을 지켜낸 것에 불과하다 무시한 내 부모보다 나을 게 뭐가 있는가!?

나부터 반성한다.

고고한 척 구름 위를 걷는 줄 착각하는 나 포함 자칭 철학자들은 경계해라. 나가 짓밟는 그건 구름이 아니라 나날이 치열하게 생존하는 자들의 피와 땀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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