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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병신 같은 표현이라고 하려다가 제목으로 삼기엔 너무 천박하여 수정했다. 사실 뭐 신박하기도 한 표현이다. 워낙 만능이거든. 오늘 꽤나 포털사이트에 오르 내린 어떤 기사에 나온 표현이다.'과격한 구호보다 시위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여기서 본질 들먹이는 부분, 이거 존나 신박하고도 병신 같은 표현이라 시선을 끌었다. 앞서 말한대로 저거 존나 만능표현이다. 이걸 폭탄테러로 수백수천 명을 죽여버린 테러리스트에게 적용하면 '과격한 테러보다 테러리즘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가 되고 지나가던 일본일을 갑자기 줘팬 모씨에게 적용하면 '과격한 폭력행위보다 반일감정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가 된다.이 정도면 저게 어떤 식으로 써먹는 표현인 줄 다들 알겠지? 그냥 직관적으로, 누가 봐도 씨팔개좆같은 개..
많은 사람들은 쉽게 술술 읽히면 그게 쉬운 글이고 가벼운 글이라는 착각을 하곤 한다. 물론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나, 특히 소설의 경우는 술술 쉽게 읽히는 글을 쓰는 건 사실상 작가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일이자 필수적인 미덕이다. 나아가 그런 미덕 속에 진리를 담는 일은 정말이지 힘든 일이며 그것을 해낸다고 한들 대중이나 세상에 그 진리가 받아들여지는 일은 더욱 어렵고 지난한 일이다. 앞서 말한 이유 때문이다. 쉽게 술술 읽히는 글을 가벼이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 읽히고 재미난 글이 있다면 더욱 탐독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건 글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리를 찾는 일인 것이다. 어렵게 배배꼬인, 재미도 없는 별 좆도 아닌 잡글을 두번 세번 보면서 해석하며 좆같은 의미..
두 경기 봤다. 지난 달 29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이흑산 vs 정마루의 WBA아시아웰터급 타이틀전과 길태산 vs 이준용의 슈퍼미들급 한국 타이틀전이다.먼저 뒷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이흑산 vs 정마루의 경기를 봤다. 솔직히 잦은 클린치로 지루했다. 그래서 중간에 껐다. 봤지만 다 보지도 않았기에 가타부타 말할 수 없다. 남은 부분은 볼까말까 생각 중이다. 이 경기를 보지 않게 된 건 이걸 끄고 길태산 vs 이준용의 경기를 틀었기 때문이다. 씨발 솔직히 한 열배 더 재미있었다.두 체급이나 위에 선수들인데도 더 빠르고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갔다. 무엇보다 난민 복서 길태산의 기량이 대단했다. 정말이지 타고난 신체능력+단단한 가드와 기본기로 착실히 상대를 조지더라.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툭툭 던지는 잽이..
그럴 수 있다. 그래 뭐 철없는 아해들의 일탈일 수 있다. 정말 크로아티아의 흐름을 끊어서 경기의 성패에 영향을 줬건 안줬건 그건 결과론적 이야기이고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다. 해프닝이라 할 수 있다. 이일로 분노한 팬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말이다.여기까지가 1차적 나의 생각이다.그 난입한 씹썅것들이 잘났답시고 SNS에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좋다고 그들에게 마냥 손가락질 할 수 없다고 씨부리는 병신지랄육갑떠는무식한 언론 기사를 보기 전까지 말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소위 퍼포먼스가 푸틴의 압제, 러시아 경찰의 무소불위에 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좆까씨발것들아. 뭐가 어쨌든 월드컵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단 하나 그것이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인종국가정치사회적 벽..
현지 시각으로 15일 낮, 말레이시아 콜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매니 파퀴아오 vs 루카스 마티세의 WBA 웰터급 타이틀전이 열렸다.전체적으로 보자면 파퀴아오고 마티세고 둘 다 전진공격형 파이터고 치고 받는 걸 피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는 당연히 물러서는 사람 없이 링 중앙에서 공방이 오고가는 형상이었다. 즉 창과 창의 대결이고 둘 다 전략적으로 특이할 만한 게 없는 만큼 그냥 이 경기는 두 선수의 순수'실력'으로 결판나는 경기였다고 본다.1,2라운드 위에서 말했던 그대로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확실히 파퀴아오의 우세가 느껴진다. 그리고 라이트에 이어 터진 어퍼컷에 3라운드 마티세의 첫 다운이 나온다. 4라운드 마티세가 만회하려 주먹을 많이 내보고 좋은 주먹도 맞추지만 후반부엔 외려 된통 ..
요즘 하도 감정적으로 충동적으로 블로그에 욕만 써갈긴 것 같아서 하나 쓴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고 공감하는 작가이자 철학자 볼테르의 소설 깡디드에서 한 문장 따왔다. 위대한 고전에 속하는 작품이나 깡디드를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가볍게 봐도 무방한 재미있는 작품이다. 풀제목은 '깡디드 혹은 낙관주의'지만, '깡디드의 요절복통 대모험'이라고 붙여도 어울리는 그런 소설이다. 일독을 권하는 바다. 아무튼 오늘 따온 문장은 인간의 고단한 삶에 대한 일종의 조소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정말이지 너무 깊이 공감해서 소름이 돋았다. 깡디드 모험의 말미............ 인간의 삶에 관해 논쟁하던 학자 마르땡."인간이 태어난 것은, 불안이라는 연속적 경련이나 권태라는 가사 상태 중 하나..
좀 티 안나게 하는 건 모르겠는게 대놓고 의도가 뻔히 보이는 노골적이고 눈꼴 사나운 개같은 시간끌기는 묻지마 퇴장시켰으면 좋겠다. 씨발 벨기에가 결승 갔어야 했는데 줬같네.
댓글 추천 수 하.... 진짜 참담하다. 저런 소름끼칠 정도로 편협하고 무식한 새끼들이랑 적어도 국적이라는 하나 이상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단 사실이 치욕스럽고 토악질 나온다. 개졷같다. 일본의 과거 제국주의 시절 식민정책의 잔혹성이야 물론 개좆같고 씨발이라고 얼마든지 씹고 그러한 과거청산을 위한 여러가지 요구는 당연하다. 그런데 이 병신새끼들아 자연재해로 죽은 사람들이랑 저거랑 뭔 상관이야 혹시 좆꼴린연좌제야? 국가가 잘못했고 과거가 잘못했으니 옆집 사는 선량한 다나까를 칼로 쑤셔도 무죄인 거야? 미친씨발제국주의자만도 못한 증오주의똥가루새끼들아. 느네는 정당성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추잡하고 추악한 쓰레기 같은 증오를 당당히 드러낼 대상이 필요한 것뿐이야 씨발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