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vs 카넬로 2차전 취소될 듯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다.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그렇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을 거 같다. 아무래도 카넬로 이 새끼 약빤 거 때문에 선수자격정지를 먹을 거 같고, 최하 1년이란다. 위원회 쪽이랑 싸바싸바 잘 돼봐야 6개월이라는데 그럼 어쨌든 5월 경기는 물 건너가는 셈이다. 기사 보니 멕시칸들 휴일 맞춰서 9월로 연기되거나 아예 취소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아직 BOXREC도 그대로고 개인 SNS 에 올라온 건 없지만 이대로 경기속행도 좀 뻘쭘할 거 같긴 하다.

아무튼 이제 카넬로가 약빤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 됐다고 보면 될 거 같다. 본인이야 부정하든 어쩌든 약물검출로 선수자격 정지까지 이뤄지면 그렇게 봐야지 그럼 씨발 뭐라고 봐.

자 그럼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경기에서도 약물 쫙쫙 빨고 나오지 않았겠냐는 합리적 의심에 도달한다. 그 전에도 마찬가지고.

그리 생각하니 골로프킨이 씨발 존나 대단하긴 한 거 같다. 혹자는 하락세도 모자라 끝물이라고까지 하는 상황에서 약물 빨고 심판까지 매수한 것이 의심되는 S급 복서 카넬로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다는 거니까.

다만 안타까운 것은 카넬로와의 경기가 취소되면 결국 골로프킨 정도의 선수가 예전에 마땅히 누렸어야 할 역대급 대전료도 함께 날아가는 것으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거기다 이를 기다려온 복싱팬들의 실망이야 더 말할 것도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아 씨바 존나 찝찝하네. 이건 해야 되는 거야 말아야 되는 거야. 약물 빤 새끼랑 경기하는 거 존나 좆같을 거 같은데. 어휴 대전료 생각하면 안 하기도 그렇고. 카넬로는 이제 별명조차 Clenelo로....

부디 약물 디자이너를 교체해서 다음 번엔 안 걸리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