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빅매치 미쳤다!

5월에 줄줄이 열리는 빅매치 정리해본다!

1, 5월 5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골로프킨 vs 카넬로의 2차전으로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이다. 당연 더 말할 것도 없이 2018 최고의 빅매치다. 그간 너무 떠들었으니 설명은 않겠다. 하지만 이 경기는 역시 얼마 전 있었던 카넬로의 도핑 양성 반응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경기내용, 결과 바람직했으면 좋겠다. 경기예상은 그때가서 해볼란다.

포스터 개줫간지

2. 5월 25일 일본 오타시 체육관, 이노우에 나오야 vs 제이미 맥도넬  WBA 밴텀급 타이틀 전이다. 나오야가 생각보다 빠르게 월장해버렸다. 아무래도 슈퍼플라이 최대어였던 로만 곤잘레스가 스리사켓에 잡혀버려서인 거 같다. 스리사켓을 정리해주고 가면 좀 더 깔끔했을 법 했지만 뭐 이것도 나쁘지 않다. 제이미 맥도넬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전적 29승 1무 2패, 근 10년 간 무패다. 거기다 나오야보다 키가 13센티 크고, 리치는 11센티 길다. 확실한 신체조건 상 우위에 있고 나오야는 월장 후 이게 첫 경기다. 진짜 보통 다른 선수라면 객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강한 상대를 첫 월장상대로 잡았다. 그냥 캐치웨이트 경기 수준이 아니란 말이다. 그러나 나오야가 자칭, 타칭 앞으로도 '괴물'이라 불리려면 이 정도 상대는 해줘야 타당하지 않나 싶다. 아무튼 기대되는 매치가 아닐 수 없다.

3. 마지막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최고의 빅매치! 골로프킨카넬로 2차전에 이은 5월 12일 매디슨스퀘어가든! 바실 로마첸코 vs 호르헤 리나레스의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다! 그렇다! 로마첸코도 월장하자마자 타이틀 매치를 치르는 것이다. 나오야와 같다. 당연히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호르헤 리나레스가 누군가! 44승 3패로 2012년 이후로는 패배가 없는 노련한 챔피언이다. 거기다 당연 로마첸코보다 신체조건이 또한 좋다. 키가 크고 팔도 길다. 이것도 나오야와 같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천재복서들다운 도전과 매치가 이어지는 것 같다. 보기 좋다. 

아무튼 5월달은 복싱팬에게는 아주 즐거운 한 달이 될 것 같다. 그때 가서 다 경기예상 쓸 거다. 부디 세 경기 모두 기대만큼 좋은, 멋진 한판이 벌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