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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카넬로 기자회견 장에 빌리조사운더스 난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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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카넬로 기자회견 장에 빌리조사운더스 난입!

TripleGGG 2017. 6. 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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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보면 알겠지만 뭐 난입까지는 아니고, 그냥 기자회견 구경왔다가 입 좀 턴 것 같다. 내 생각엔 아마 사운더스 이 새키도 카넬로가 이렇게 빨리 골로프킨과의 대전을 수락할 줄은 몰랐을 거다. 나도 2017년은 일단 기다려볼까? 이런 마인드였는데 뜬금없이 경기 잡혀버렸으니 말이다.

사운더스 입장에선 조금 난처해진 것이 골로프킨이 싸우자고 할 땐 몸값 부풀리며 튕겼는데 막상 저 둘이 붙게 되니까 아뿔사다. 왜냐하면 어차피 타이틀만 있지 복싱팬들 사이에 회자도 안 되는 인기 꽝 비지니스 꽝에 실력도 고만고만한 자신이 주목받을 유일한 기회는 존나게 처맞더라도 오직 골로프킨과의 대전성사 뿐이었던 거다. 카넬로야 원체 머니카우고 빅스타니까 애초에 성사가능성이 없고 말이다. 그런데 이게 왠걸 갑자기 카넬로가 골로프킨과 붙는다네?

이미 그 전에도 복싱판에서 입지차이가 극심했지만, 이제 사운더스는 감히 골로프킨에게 명함을 못 내밀 처지가 된 것이다. 상황은 바뀌어 애타는 쪽은 사운더스가 된 거다. 그러니 기자회견장까지 뛰어와서 어그로를 끄는 거다. 골로프킨을 도발했지만 내심으론 아무나 걸려라!일 거다. 붙자고 할 때 붙었어야지 이제와서 저 지랄해봐야 돌아오는 건 싸늘한 조소와 무시 뿐이다. 현실은 냉혹한 법.

내 보기에 사운더스는 르뮤 선에서 정리가 가능하다고 본다. 제이콥스는 물론이고 말이다. 그러니 아마 앞으로도 카넬로는커녕 골로프킨도 볼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어쨌거나 이런 어그로도 궁극적으로는 골로프킨과 카넬로의 경기흥행에 도움이 되는 거라고 본다. 잘한 일이다. 진짜 9월에 열릴 둘의 경기! 웨더맥그리거와는 다른 의미에서 너무너무 기대된다. 참고로 더 이상 알바레즈는 안 깐다. 나름 적절한 타이밍에 경기 잘 받았다. 골로프킨 이겨봐라. 그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 몸 불리고 아웃복싱하고 뭐 다 좋다. 하지만 워드씹쌔끼처럼 좆같은 반칙만 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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