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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추천>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스포 제로!

TripleGGG 2022. 8. 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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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너무 즐겁게 독서를 즐겨서, 이 소설은 정말 추천하지 않을 수 없어서, 씨발 돈 번다고 빨빨대느라 블로그에 망조가 든 가운데도 써갈기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출간된지도 꽤 된 책이고 이미 여기저기 추천글들도 많다. 나의 경우 가즈아키의 데뷔작 13계단을 꽤 재미나게 읽긴 했지만 제노사이드는 좀 뒤늦게 잡게 됐다. 13계단이 와 씨발! 대박! 이랬으면 아마 바로 다른 작품도 봤을텐데 그러지 않을 걸 보면 그 정돈 아니었던 거 같다. 그런데....

제노사이드, 이 작품은 모랄까? 걍 씨발 아직 못 봤다면? 존나 인생에 아직 존나 개쩌는 재미 하나 정돈 남은 거니까 기뻐해라. 걍 뒤지기 전까지 이거 하나 남겨놨다가 뒤지기 직전에 읽어라. 그 정도로 씨발 진짜 개쩌는 작품이다. 내가 진짜 얼마만에 이런 작품을 보는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책 읽으면서 희로애락 속에 행복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낀 게 얼마만인지 진짜 씨발 눈물 나네 니미 나이 먹었나.

이걸 읽으면서 다시 나의 이론을 확신했다. 책이라는 매체, 소설, 텍스트가 주는 재미와 카타르시스, 강렬한 쾌감은 영화나 게임 같은 구석구석 꽉 찬 매체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 그리고 이것은 오로지 텍스트만이 가능하다는 것.  

제노사이드는 제목부터 시작ㅋㅋ해서 세계관, 캐릭터, 완전무결한 개연성, 반전 + 반전, 담고 있는 철학과 메시지까지 씨발 어디 한 구석 흠잡을 데가 없는 작품이다. 실상 이 작품 또한 따지고 보면 빨갱이좌파적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내가 이 소설을 존나게 씨발 추켜올리는 이유는 이런 메시지고 뭐고 하는 모든 요소가 이야기와 재미를 위해 오롯이 쓰였다는 거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소설 그 자체 https://tripleggg.tistory.com/849 - 참고)

이 정도로 방대한 스케일에 복잡한 이야기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씨발 어떻게 헐거운 구석이 없냐? 우리가 소설 보다보면 종종 접하는 좆같은 허세와 쓸데없는 묘사 따위로 얼버무리는 장면과 연결이 단 하나도 없어 씨발 진짜 존나 퍼펙. 아귀가 딱딱 맞아들어가서 진짜 끝까지 심장이 조여들고 눈시울이 뜨겁다 ㅠ

아무튼 사람마다 취향은 존중해야 하기 때매 이 소설이 이 정도로 와닿지 않을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만약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졌다면 미치고 팔짝 뛸 만큼 재미난 작품일 테니까, 아까도 말했지만 뒤지기 전까지 읽지 말고 남겨놔라. 이 작품만은 애껴봐라. 진짜 개쩐다. 

이거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 구매해서 소장예정이다.  난 책은 도서관에서 거의 99% 빌려보고 진짜 충격적 명작, 나에게 큰 영향을 주고 앞으로도 줄 것만 구매소장한다. 그래서 이건 산다. 다카노 가즈아키 만나서 사인받고 절하고 싶다 씨발. ㅠㅠㅠㅠ 진짜 이 작가가 보고싶을 지경..ㅠㅠㅠ 천재 아니세요? 이 시대의 철학자 ㅠㅠㅠ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작가 소설 중엔 이 정도 완전무결의 경지를 접한 기억이 전무하다.... 순문학은 물론 전체 소설분야 통틀어서.

그리고 씨발 넷플릭스 니미 주가 바닥치고 별 개좆병신같은 오리지널 영화니 씨리즈에 돈 꼴아박지 말고 그냥 제노사이드를 영상화해라. 도대체 이게 왜 아직도 영상화가 안 돼고 있는지 존나 씨발 미스테리네. 진짜. 스케일이 존나 크다지만 그렇다고 못 만들 수준이 아닌데, 영화는 무리고 드라마로 아무리 짧아도 10부작은 나올 듯. 이거 제대로 만들어지면 넷플릭스 역사에 길이 남을 SF가 될 텐데 씨발 뭐하고 자빠졌나 병신새퀴들 별 씨발 개허접쓰레기같은 건 잘도 존나게 만들어대면서 개빡치네 갑자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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