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공황장애 완치를 위한 절대수칙 하나 본문

잡설

공황장애 완치를 위한 절대수칙 하나

TripleGGG 2016. 10. 1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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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써놓은 1탄http://tripleggg.tistory.com/142 을 보면 알겠지만 너무 잡설이 길어서 이번엔 졸라 짧고 직설적으로 수칙 하나 짚고 넘어가겠다. 이 방법은 물론 당연히 약 끊고 공황 제대로 완치하려는 사람에게 권하는 행동수칙이다.


공황장애는 절대 비밀로 해라.


공황장애 걸린 거 주변에 떠벌이지 말고, 정상인인척 행동해야 한다. 처음에 여기저기 떠벌이게 되더라도 그냥 다 나았다고 해버리고 감춰라. 비밀로 하고 그냥 옆에서 "야 너 왜 갑자기 땀 흘리냐?" 이러면 "아 글쎄 모르겠네. 여기 좀 덥네." 친구는 웃어 넘긴다. "야 지금 영하 2도야." 이러면서... 그리고 괜찮아진다. 안 들켰다. 그럼 된다. 웃어넘기게 된다. 계속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 진짜 아무렇지 않게 되는 게 공황장애다. 한 과학자가 말하길 발에 난 티눈이 고통스러우면 계속 티눈을 자극해 익숙해지면 된다고 했다. 공황장애가 이 티눈하고 비슷하다. 겪다보면 익숙해진다. 생활의 일부가 된다. 여러가지 평범한 감정 중 하나가 된다.


공황장애, 절대 주변에 알리지 말아라.


약도 안 먹지, 걍 참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지, 아무도 모르게 비밀로 하면 그때부터 그냥 좆두 아님

정 떠벌이고 싶으면 일기 써라. 그거 모아서 나중에 책이나 내라 그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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