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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순수 '악' 판별법

TripleGGG 2019. 12. 1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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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알아야 할 것. 순수 악이 작용한 결과와 현상에는 그 누구도 웃음지을 수 없다는 것.

나도 너도 나한테 개지랄하는 너한테 개지랄하는 씨발놈개새끼도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그것이 바로 순수 악이 작용하는 기전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람과 사건을 관찰해 봐라. 사색해봐라. 지금 누가 웃고 있는지. 행복해하는지. 만약 거기에 그런 존재가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순수 악이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이 글을 쓰는 것은 이번에 이 순수 '악'이 작용하는 좋은 예가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보니하니 폐지사건, 발단이야 어떻든 현상을 놓고 사색해보면 답이 나온다.

그 장면을 연출한 억울하다는 주장을 펼치는 개그맨, 친해서 생긴 해프닝이라 해명하지만 피해자 신분인 동시에 무시당하는 하니, 폐지로 직장을 잃은 보니를 비롯한 수많은 출연자들, 피디, 방송국, 지금도 꾸준히 풀발기해서 악플다는 년놈들도 나름대로 기분 좆같고, 그걸 바라보는 사람들도 좆같다.

자 이 사건 속 행복한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누구에게도 좋을 일이 아니다. 단지 정의가 구현되었을 뿐이라는 착각과 자위뿐. 이것이 바로 순수 악이 '정의'라는 탈을 쓰고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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