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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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에세이

작금의 '코인' 좆망사태

TripleGGG 2018. 12.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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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암호화폐에 대해 파고들 시간까지는 없어서 제대로 살펴보질 못하고 있다. 헌데 보니까 지금 상황이 영 안 좋아 보인다. 연이은 하락장에 거래소들의 비리까지 터지고 기다렸다는 듯 비관론자들 존나게 '실체 없음' 이라는 개소리 씨부려대고 이제 곧 암호화폐라는 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같다. 하지만 내가 1년 전인가에도 말했다. 이런 진통 예고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거다. '블록체인' 은 이미 전 세계 네트워크에 자리하고 있고 그게 값이 떨어져 비트코인 하나 당 1원이 되건 말건 그건 사라지지 않는다. 누구도 사용하지 않을지언정 수천만, 수억대의 컴퓨터 중 한 대만 살아 있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건재한 거다. 물론 그 한대마저 꺼지고 완전히 사장될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하진 않는다. 나중엔 좀 더 다른 형태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사람들이 잘났다고 씨부려대는 실체가 없다는 건 개소리라는 거다. 블록체인의 실체는 이미 밑에 글에도 많이 썼고, 다른 곳에도 정보가 많다. 문제는 보통사람들이 파고들기 존나게 어렵다는 점이고 이것이 시장에 받아들여지긴 더 어렵다는 거다. 그냥 그뿐이지 그 혁신성이나 발전 가능성, 실체가 사리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외려 지금 상황이 좋다고 본다. 병신 같은 거품 빠지고 투기꾼 사기꾼들 다 빠지고 제대로 한번 다시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구축하여 차근차근 블록체인 생태계를 다시 펼칠 기회라고 본다. 왜? 가격이 내리고 양아치들 지랄해도 실체는 그대로니까. 참고로 나는 XX코인이니 뭐니 1도 없다. 전에도 말했듯 아직은 상용화가 시기상조라고 보고 나 또한 거품에 씹사기가 만연한다고 보는 입장은 같으니까. 하지만 다시 말한다. 암호화폐에 담긴 개인주의 철학과 실체는 그대로다. 그건 변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같이 성인이 1년에 책 한 권도 못 읽을 정도로 여유가 없는 곳에서는 더욱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아마 이 블록체인 시스템도 멀리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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