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지역주의 댓글을 끼적이는 자들 본문
네이트 뉴스 원문 - 승객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50대 택시기사 검거
베플을 비롯한 수많은 댓글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부추기는 지역주의 감정을 담은 댓글이다. 우선 땅 가진 놈이 최고인, 가뜩이나 작고 비좁은 땅덩어리에서 또 세분화된 선을 긋고 편을 가르는 일 자체가 병신 짓이라는 건 상식이다. 거기다 사는 지역, 태생 지역은 어떤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이나 정체성이 될 수가 없다는 것도 상식. 저런 논리면 대한민국 나아가 지구인도 전부 강간범에 또라이로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상식들은 사실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너무도 명약관화한 것들이다. 그런데 왜 아직도 저런 글들이 쓰이는가?
저런 지역주의 댓글을 쓰는 자는 두 부류라고 본다. 첫 번째 부류는 모종의 저의가 있는 자들이 쓰는 거다. 분열을 조장하고 싸움을 붙이고 싶은 자들, 혹은 그냥 관심을 받고 싶은 자들도 있을 수 있다.
즉 병신짓이라는 거 알면서도 쓰는 거다.
두 번째 부류는 정말로 저런 지역주의가 옳다고, 타당하다고 믿는 자들이다.
둘 다 존나 심각한 문제지만 굳이 우열을 가려보자면 보통 알고도 쓰는 첫 번째가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두 번째를 더 큰 문제로 본다.
아주 조금만 사고하고 생각해도 잘못된 걸 알 수 있는 지역주의 논리를 실제로 믿는다는 것은 애초에 21세기 현대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어려운 두뇌구조를 지녔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보통의 수준, 차원을 넘어서는 호모사피엔스 이전에 존재하던 멍청함과 무지함, 미개함인데 후천적으로 해결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 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저런 지역주의 사고방식, 댓글을 쓰는 자들은 한 번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첫 번째인지, 두 번째 부류인지, 두 번째 부류라도 원숭이 수준은 충분히 되기 때문에 누굴 보고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역주의 같은 병신논리에 고개가 끄덕여지더라도 무조건 맹렬히 반대하는 게 좋다. 그래야 그나마 남들에게 미개한 지적수준을 발각되지 않을 수 있다.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은 왜 테러위협을 못본 체 할까? (0) | 2017.03.04 |
---|---|
와 빨리 퇴진해야 된다는 말을 까네? (0) | 2017.02.24 |
박사모에 팩트폭행하는 어르신 (0) | 2017.02.16 |
대연정? (0) | 2017.02.12 |
표창원 당직정지 6개월 징계?? (0) | 2017.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