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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짧소(존나짧은소설)

60. 의적 오춘봉 begins

TripleGGG 2020. 9.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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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돈만 있으면 존나 정의롭고 공정하게 잘 쓸 수 있는데..."

오춘봉은 늘 저런 생각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오춘봉은 아무런 재능도 능력도 없고 심지어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자신 있는 건 오직 하나, 가져보지도 못한 큰 돈을 가지게 되면 아주 잘! 정의롭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였다. 불우이웃돕기도 하고 재단도 설립해서 돈 없어 공부 못하는 아이들 장학금도 주고.....

하지만 아무래도 돈을 벌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오춘봉은 마침내 현명한 결정을 하기에 이른다.

"벌 수 없으면 뺐으면 되지. 난 돈 잘 쓸 자신 있으니까!!"

그렇게 희대의 살인광이자 강도...... 자칭 의적 오춘봉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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