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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짧소(존나짧은소설)

47. 의적 오춘봉

TripleGGG 2020. 7. 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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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봉, 그는 늘 말한다.

“나는 의적이다. 난 오직 가난하고 불우한 자들을 위해 도적질할 뿐....”

오춘봉은 이날 세 곳의 부자집을 털었다. 그 와중에 부녀자를 강간하고 세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다음날, 오춘봉은 자신이 훔친 돈의 1.8%를 불우이웃을 돕는 정의로운 시민단체에 기부했다.

오춘봉은 오늘도 출근하기 전 거울을 보며 존나 자신있게 말한다.

“나는 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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