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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마을 본문

존짧소(존나짧은소설)

38. 두 마을

TripleGGG 2020. 3. 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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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A는 부를 독식하는 부자를 전부 죽여야 된다고 했다. 마을 B는 부자라면 무조건 똥꾸멍을 빨며 아부하고 존경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부자들은 전부 B마을로 몰렸다. 그런데 부자들이 전부 똥꾸멍 빨리러 B마을로 가자 A마을엔 이제 가난뱅이 뿐이었는데, 그 중 그나마 제일 돈 많은 병태가 부자 소리를 듣게 됐다.

A마을에서 부자는 전부 죽여야 한다. 그렇게 병태가 목 매달려 죽었다. 그러자 그 다음 돈 많은 진태는 걸음아 날 살려라 B마을로 도망갔다. 그리곤 진짜 부자들 똥꾸멍을 빨며 목숨을 부지했다. 그렇게 A마을에는 제일 가난하여 동냥질만 하며 겨우 먹고 살던 거지만 하나 남았다. 텅 빈 마을에서 거지는 동냥질 할 사람도 없어 결국 굶어 죽었다.

B마을 최고부자 빌리는 똥구멍을 존나게 빨려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여러 사람들에게 빨아줄 때마다 텅 빈 A마을에 가서 집짓고 살 돈을 주었다. 그렇게 다시 A마을은 생기넘치는 촌락이 됐다. 그렇게 A마을도 부자 똥꾸멍을 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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